주요 공공시설·주차장·공동주택·쇼핑몰 등 보급
추가 보급으로 올해 말까지 2만 대 넘어설 듯

전기차 충전기.
전기차 충전기.

[전기신문 오철 기자] 서울시는 하반기 중 도심 내 주요 공공시설과 주차장, 공동주택, 쇼핑몰 등에 전기차 급·완속 충전기 234기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서울 전역에는 1만여 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서울시 보조금 지원 사업을 통한 추가 설치 물량은 급속충전기 84기, 완속충전기 150기다. 콘센트형 충전기 7000기의 보급을 위한 협약도 별도로 진행됐다.

이로써 관계기관 설치 물량을 포함해 연말까지 누적 2만기 이상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속충전기 설치 예정지는 ▲관악구청 등 공공시설 10개소(22기) ▲중랑구 면목유수지 주차장 등 주차시설 4개소(16기) ▲양천구 포창운수 등 택시 차고지 6개소(16기) 등이다.

완속충전기는 ▲동작구 소재 한강현대아파트 등 공동주택 28개소(115기) ▲강동구 홈플러스 강동점 등 대형쇼핑몰 14개소(27기) 등에 설치된다.

충전기 사후관리를 위해 충전 사업자는 24시간 콜센터 운영과 현장 출동 인력 확보 등 비상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

설치된 충전기의 정보는 서울시의 충전기관리시스템(서울에너지공사 운영)과 연계돼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충전기의 통신상태, 고장 유무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함이다.

시민들은 티맵, 카카오티 등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서울시 내 곳곳에 설치된 충전기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전기차 충전인프라의 선제적 구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의 해소를 통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견인하고 나아가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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