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로드맵 프로젝트로 수소연료 개발할 것”

김영제 GE코리아 총괄사장.
김영제 GE코리아 총괄사장.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GE(한국 총괄사장 김영제)는 에너지 항공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에서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의 탈탄소화(Decarbonization) 노력을 지원하는 제품과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2020년 38억 달러(약 4조4346억원)에 상당하는 R&D 투자를 했다.

GE리뉴어블에너지는 세계 최강의 해상 풍력터빈 ‘Haliade-X’를 생산하고 있으며 GE 역사상 가장 연비가 뛰어난 항공기 엔진인 ‘GE9X’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6월에는 현존하는 엔진 대비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20% 이상 저감하는 새로운 항공기 엔진 개발 프로그램 'CFM RISE(Revolutionary Innovation for Sustainable Engines)'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GE가스파워의 HA가스터빈은 기록적인 발전효율을 자랑한다. 배출가스는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며 탁월한 연료 유연성으로 수소 등 여러 재생에너지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HA클래스 가스터빈은 GE의 최첨단 가스터빈 라인업 중 하나다.

전 세계 20개 국가에서 50곳이 넘는 고객사로부터 수주해, 26기가와트(GW)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100만 시간이 넘는 상업운전 시간을 달성했다.

모듈형 설계가 적용된 HA클래스 가스터빈은 공기로 냉각하는 설계가 적용돼 펌프, 밸브, 탱크 및 열교환기 등의 외부 냉각설비가 필요 없다.

HA클래스 가스터빈은 F클래스 가스터빈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물리적 공간과 자본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다. 효율성 또한 높기 때문에 발전소 수명주기 동안 운영 비용도 줄어든다.

수소 연소 가스터빈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GE는 전 세계에 75기의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수소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HA클래스의 수소 가스터빈 발전소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파일럿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지난 7월에는 GE와 크리켓밸리에너지센터(CVEC)가 그린수소 기술 로드맵 개발과 뉴욕주에 위치한 크리켓밸리 복합발전소에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H2로드맵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GE는 발전소에서 수소연료 사용을 늘리기 위한 기술 개발을 할 계획이다.

GE 관계자는 “오늘날 발전산업은 탄소배출은 줄이고 효율적인 발전을 위한 에너지전환에 주력하고 있다”며 “ 전 세계 및 한국 발전업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GE는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은 줄이고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미래의 에너지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연하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저탄소 에너지 미래 구축 여정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GE의 7HA 가스터빈.
GE의 7HA 가스터빈.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