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국가 50곳 넘는 복합발전소에 GE의 HA가스터빈 도입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GE의 HA가스터빈이 전세계 복합발전소에서 성공적인 가동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GE는 대형 가스터빈 등급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H클래스 가스터빈이 전세계 20개 국가에서 50곳이 넘는 고객사로부터 수주해, 26기가와트(GW)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1백만 시간이 넘는 상업운전 시간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HA 가스터빈은 2014년 출시 후 기록적인 복합발전 효율을 자랑하며, 2016년 첫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발전사업자는 배출가스를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며 탁월한 연료 유연성으로 여러 재생에너지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고, 석탄발전을 대체할 수 있다.

GE가스파워의 대형 가스터빈 제품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아밋 쿨카르니 (Amit Kulkarni) 총괄은 “GE는 HA가스터빈 기술이 업계를 선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해 발전사업자가 저탄소 에너지 미래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되며, 미래에도 최상의 기술로 자리할 수 있는 가스터빈을 설계 개발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스는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최적의 에너지원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육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GE는 유연하고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가스파워 솔루션 기술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HA가스터빈이 달성한 괄목할 만한 기록을 기념하며, 이 여정을 함께 한 고객, 기술 발전, 성과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1년 말레이시아 남부발전(Southern Power Generation)의 트랙4A 복합발전소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효율적인 가스터빈 중 하나인 GE의 9HA.02 가스터빈을 최초로 상용화한 천연가스 발전소로 올해 파워매거진(POWER Magazine)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발전소 (2021 Power Plant of the Year)'로 선정됐다. 또, 디젤&가스터빈 월드와이드가 선정한 '파워플랜트 오브 월드(Power Plant of the World)'로 선정돼, 전력이 부족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경제적인 발전 비용,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후변화 인식 제고에 기여한 가스터빈 모델로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중국 5대 국영발전사 중 하나인 중국화전집단공사(China Huadian Corp.)의 천진 군량성 (Juliangcheng) 발전소는 HA가스터빈을 도입해 기존 석탄화력발전에서 새로운 고효율 복합발전소로 전환하며, 파워매거진(POWER Magazine)의 ‘리인벤션 어워드(Reinvention Award)’를 수상했다.

최근 GE는 수소 연료 발전소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HA가스터빈 파일럿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GE의 H클래스 가스터빈은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DLN 2.6e 연소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수소를 볼륨 기준 50%까지 천연가스와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연소시스템은 9HA.01, 9HA0.2, 7HA.03 가스터빈 제품군의 표준사양이다. 가스터빈의 탈탄소를 실현하는데 있어 수소 연료의 사용뿐 아니라, GE의 H클래스 복합발전소는 연소 후 탄소포집 시스템을 도입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9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한편, H클래스 가스터빈은 한국에도 도입되었다. 7HA 가스터빈이 GS파워의 안양 열병합발전소에 채택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내포열병합발전소.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신세종복합발전소에도 채택되어 건설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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