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특수 전기화물차…국고보조금 지급대상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일진정공은 기아 봉고3 EV를 기반으로 2021년형 ‘일진무시동전기냉동탑차’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특장차제조 전문기업 ㈜일진정공(회장 장재혁)은 2020년 포터2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일진 무시동 전기냉동탑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현재까지 수백대를 보급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일진정공은 지난해 상반기 첫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 기아 봉고3 EV를 기반으로 한 신모델 전기냉동탑차를 새롭게 출시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냉장, 냉동은 물론 제상 기능과 히팅 기능까지 소비자들이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소형 특수 전기화물차로 분류돼 차량 구매 시 전기화물차 중 국고보조금 최고액인 21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방보조금을 합치면 최대 325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1년형 전기냉동탑차는 공인시험기관인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배출가스와 연비시험을 받아 기존방식 대비 온실가스가 34%이상 저감되고 연비가 52%이상 개선되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 국토부의 녹색물류 전환사업 우수제품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기자동차와 같은 충전시스템으로 전국 어디서나 기존 전기차충전기 이용이 가능해 사용자 편리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에너지충전상태를 나타내는 SoC(State of Charge) 80% 기준 급속충전 시 40분, 완속충전 시 2시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9~12시간 사용이 가능해 1일 업무시간 동안 사용하기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일진정공의 ESS 기술은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특장차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냉동컨테이너, 활어운반차, 푸드트럭, 캠핑카, 전광판홍보차량 등 다목적 친환경 전기특장차량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특히 일진무시동전기냉동탑차는 배출가스가 없고 저소음, 저진동으로 도심 새벽배송에 용이하다. 주차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운영이 가능해 평소에는 냉동창고 역할도 할 수 있고 도심에 높은 임대료로 인해 냉동창고를 운영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일진정공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ESG 역량 강화를 위해 친환경 콜드체인 시스템 도입을 늘리고 있어 국내 유일의 전기냉동탑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친환경 콜드체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기화물차 구매 보조금 대상 차량인 ‘일진무시동전기냉동탑차’의 보조금 및 잔여 보조금 확인은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전기화물차 구매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됨에 따라 구매 보조금 신청 방법 및 구매 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일진정공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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