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K팝스타’ 샘김이 2년 만에 컴백한다. 보이그룹 TXT는 최근 발표한 신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리믹스 버전을 선보인다. 싱어송라이터 니브는 데뷔 후 첫 미니앨범을 공개한다.

◆ ‘K팝스타’ 샘김, 2년 만에 컴백

싱어송라이터 샘김이 자전적인 내용의 곡으로 2년 만에 돌아온다.

소속사 안테나는 샘김이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더 주스'(The Juic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더 주스'는 샘김이 2019년 8월 '웨어스 마이 머니'(WHERE'S MY MONEY) 이후 2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샘김은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더 자주 음악을 들려 드리지 못한 걸 이해해달라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듯한 곡”이라며 “‘샘김이 돌아왔다’는 걸 한껏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사에는 그가 그동안 느낀 여러 부담감과 고갈된 에너지가 담겨있다. 과거 자신처럼 ‘번 아웃’을 겪는 이들에게 펑키한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비트가 어우러진 노래로 응원과 위로를 건넨다.

샘김은 “이 노래를 듣는 분들이 가사에 공감하고, ‘에너지가 부족한 탓이야’라고 생각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샘김은 이 노래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댄스 퍼포먼스에 도전한다. 앞서 댄스 연습 영상을 깜짝 공개한 그는 포인트 안무, 댄서들과의 군무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안무를 넣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진짜 현실이 돼 당황했다”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 100%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에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샘김은 지난 2014년 ‘K팝 스타 3’에서 준우승하고 2016년 EP(미니앨범) ‘아이 엠 샘’으로 데뷔한 뒤 첫 정규앨범 ‘선 앤 문’(Sun And Moon) 등을 발매했다. 로꼬, 프라이머리, 새소년 황소윤, 페노메코 등 다양한 뮤지션과도 협업했다.

◆ TXT, 신곡 리믹스버전서 래퍼와 호흡…pH-1·우디고차일드 참여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래퍼들과 손잡고 최근 발표한 신곡을 색다르게 선보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오는 25일 래퍼 pH-1, 우디 고차일드가 피처링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 바이 원 러브송’(0X1=LOVESONG) 리믹스 버전이 발매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원곡 피처링을 맡았던 싱어송라이터 서리(Seori)는 리믹스 버전에도 참여했다.

‘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의 타이틀곡이다. 하이브리드 팝 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혼돈 속에서 만난 너를 향한 사랑만은 확실하다고 믿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등에 이름을 올리고 일본 라인뮤직 주간 톱 송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곡이 수록된 정규 2집은 발매 첫 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5위로 진입하기도 했다. 발매 2주 차에도 3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 니브, 데뷔 후 첫 미니앨범…선공개곡 ‘이스케이프’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니브가 다음 달 말께 첫 미니앨범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153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3일 밝혔다.

니브는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29일 선공개곡 ‘이스케이프’(ESCAPE)를 발매한다.

무기력한 현실로부터 도망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로 거친 기타와 베이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니브가 직접 작사·작곡·편곡했다.

2018년 미국에서 디지털 싱글 ‘겟어웨이’(Getaway)로 데뷔한 그는 엑소 첸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박혜원 신곡 ‘아무렇지 않게, 안녕’ 등을 작사·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앨범 ‘BE’ 수록곡 ‘블루 & 그레이’(Blue & Grey)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라이크 어 풀’(Like a Fool), ‘투 이지’(2easy) 등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싱글을 발표하며 가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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