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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디지털전환과 탄소중립 중요” 표준협력방안 논의
제19차 동북아 표준협력포럼 22~23일 개최
한국은 K-방역, 중국은 첨단제조, 일본은 자율주행
정재원 기자    작성 : 2021년 06월 22일(화) 09:52    게시 : 2021년 06월 22일(화) 09:52
국가기술표준원. 제공:연합뉴스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아시아 표준 강국 한중일 3국이 미래 혁신성장 산업에서 디지털전환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표준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한중일 3국 표준정책국장과 민간 표준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여하는 ‘제19차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을 22일부터 이틀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은 2002년부터 국가별 표준화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민간의 표준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가 중심의 작업반 회의 및 3국 정부 협의체도 개최하고 있다.

한중일 정부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민간전문가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각 국가별로 관심분야를 제안하고 작업반을 구성해 3국의 민간전문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보 접근성, 홈 네트워크 구성·응용 등 6개 작업반 회의를 개최했으며 인공지능, 블록체인, 뇌졸중 진단과 관련한 신규 작업반을 제안했다. 특히, 블록체인의 경우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ISO TC307)에서 참조구조 표준화 프로젝트 리더로 국제표준안 개발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협력사항을 중국·일본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자기부상 운송시스템, 일본은 연삭기계 등에 관한 신규 작업반을 제안하고, 스마트 제조 등 기존에 운영하던 2개 작업반회의를 개최했다. 민간 전문가 중심의 작업반 회의와 함께 3국이 각 국 표준정책국장이 참여하는 국장급 협의체 회의도 개최된다.

한국은 K-방역, 중국은 첨단제조, 일본은 자율주행을 각국이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표준화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등)에서의 활동에 대한 상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K-방역 국제표준안 17종을 소개하고 현재 추진 중인 탄소중립 표준화 전략을 공유하며 국제표준 제정 과정에 대한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다. 일본은 냉장·냉동 배달시스템, 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 재난 상황 시 전력 공급, 자율주행 등에 대한 참여를, 중국은 첨단제조 및 산업건설 표준화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이에 대한 국제표준화 참여를 요청했다.

한중일 3국은 주요 표준화 추진 분야에 대한 협력 외에도,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임원진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2019년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회에, 2020년에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이사회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ISO 소비자정책위원회(COPO LCO) 의장과 IEC 적합성평가위원회(CAB) 임원 선거에 도전하고 있으며 지지를 요청했다. 중국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중 가정용 전기기기 성능의 표준화를 추진하는 IEC/TC59 의장 진출 지지를 요청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나가려면 전략적인 국제협력과 표준외교가 필수적”이라며 “동북아 표준협력포럼을 통해 민간 전문가들의 협력의 장을 지속 제공하고,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정부차원의 협력체계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재원 기자 one@electimes.com        정재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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