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소라운드테이블 이어 두 번째 교류
수소기업 사업전략·CCUS 등 각종 기술 공유

문재도 H2KOREA 회장이 17일  ‘한국-노르웨이 수소&CCUS 협력 세미나’ 행사에 앞서 기념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이 17일 ‘한국-노르웨이 수소&CCUS 협력 세미나’ 행사에 앞서 기념축사를 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한국과 노르웨이 양국이 수소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 정책 및 기술현황을 공유하는 등 협력 강화에 나섰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17일 이노베이션 노르웨이(대표 Håkon Haugli), 노르웨이 에너지파트너스(대표 Sjur E. Bratland),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대사 Frode Solberg)과 함께 ‘한국-노르웨이, 수소&CCUS 협력 세미나’를 공동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문재도 H2KOREA 회장, 스벤 그란덤(Svein Grandum) 이노베이션 노르웨이 한국 대표, 프로데 술베르그(Frode Solberg) 노르웨이 대사 등을 비롯해 한국과 노르웨이의 산·학·연·관 30여개 기관, 150여명 전문가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한국 측 주요 참석기관은 H2KOREA,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선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현대자동차, 포스코, 롯데정밀화학, 두산퓨얼셀 등이다.

노르웨이 측 주요 참석기관은 이노베이션 노르웨이, 노르웨이 에너지파트너스, 주한노르웨이대사관, DNV, ABB 마린&포츠, 넬 코리아, 모스 마리타임, 야라 클린 암모니아, 오션썬, 제그파워, 헥사곤 푸러스 등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노르웨이 정부가 지난 2019년 수소경제 및 저탄소 기술협정을 체결한 후 2020년 수소라운드테이블에 이은 두 번째 교류의 장이다.

행사는 양국 산·학·연 전문가의 정보교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세 가지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수소경제 관련 기업의 사업전략, 블루·그린수소와 암모니아 기술개발 현황 및 해결과제, CCUS, 수소저장 및 운송 기술, 글로벌 밸류체인 발굴 등의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H2KOREA와 노르웨이 연합 대표단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논의 결과를 올해 연말 개최 예정인 양국 정부 간 제2차 수소분야 라운드테이블의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계획이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수소산업 분야에서 양국이 가진 기술 강점을 살려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미래 글로벌 수소 시장 진출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에 논의된 양국의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벤 그란덤 이노베이션 노르웨이 한국 대표는 “최근 산·학·연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개별기업 단위의 다양한 논의가 양국 간에 이뤄지고 있다”며 “H2KOREA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미나를 통해 양국 간 더 많은 산·학·연 파트너십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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