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총회장단회의서 밝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하루빨리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이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했다.

14일 손 회장은 경총회장단회의에서 “지난 4월 이후 이 부회장의 사면을 경제부총리를 시작으로 청와대와 국무총리에게 건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변화와 국내 기업환경 변화요인들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먼저 오는 7월 1일 확대 시행 예정인 주52시간제와 관련 “경총 조사에 따르면 50인 미만 기업 중 25.7%가 만성적인 인력난과 추가적인 인건비 부담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근로시간 운용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같은 달 6일 시행을 앞둔 개정 노조법에 대해서는 “과도한 요구가 빈번히 제기되고 파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사용자 대항권도 조속한 시일 내 국제 수준에 맞게 보완돼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밖에도 ▲최저임금 안정기조 유지 ▲중대재해처벌법의 보완 및 시행령 조정 ▲상속세 인하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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