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49건, 민간공사39건
민간공사는 승강기・LED조명 등
아파트 전기시설물 공사 압도적
1600억대 고속도로 공사 눈길

[전기신문 나지운 기자] 다음주에는 총 88건의 전기 관련 공공·민간공사가 개찰될 예정이다. 이 중 추정가격이 확인된 공공공사 49건 중 10억원을 넘어가는 공사는 38건으로 전체의 77.5%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였다.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공사도 9건으로 확인됐다. 민간공사 39건중 34건은 아파트 건축물 부속 시설 관련 공사였다.

13일 전기신문이 조달청의 전자조달시스템 및 민간공사 입찰 시장을 분석한 결과,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개찰 예정인 전기공사는 입찰 취소된 공사를 제외하고 총 88건이다. 여기에는 전기외 여타 건설 면허를 함께 요구하는 공사도 포함돼있다. 또 물품 구매 및 설치 공사도 포함됐다.

49건은 공공발주처에서 발주한 공공공사이며 나머지 39건은 민간공사다. 특히 민간공사중 34건은 아파트의 승강기·변압기·발전기·LED조명 등으로 아파트 전기설비와 관련된 공사가 주를 이뤘다. 특히 공공공사는 전체 49건의 공사 중 38건(77.5%)이 추정가격 10억원을 넘기며 준척급 공사가 여럿 쏟아져 나왔다.

최대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양산사송 A-4BL 아파트 전기공사 5공구’ 공사다. 추정가격이 122억원대로 오는 22일 개찰 예정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에서 진행될 해당 공사는 아파트 옥내외 전기공사로 총 963일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금액이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인 만큼 간이형 종합심사낙찰제로 낙찰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의 발주 행보도 눈에 띈다. 전철전력설비 신설 공사뿐 아니라 6건의 제조설치 공사 입찰도 진행한다. 추정가격 85억원대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 임성리 전철전력설비 신설 기타공사(지장물 포함)’는 적격심사 방식으로 오는 22일 개찰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보성~임성리 구간 및 5개 동해선 구간의 개폐장치 및 특고압케이블 제조설치 공사 입찰도 진행한다. 6개 공사를 합한 규모는 도합 320억원대에 달한다.

조달청이 발주한 187억원 규모 ‘침출수 재이용시설 설치공사’도 눈에 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시설공사이며 전체 공사금액의 17.39%인 40여억원이 전기공사다.

또 1억6700여만원의 정보통신공사도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충청남도가 발주한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전기공사’ ▲조달청의 ‘서해선 복선전철 홍성~103간 전철제어반 제조설치공사’ 및 ‘서해선 복선전철 103~송산간 전철제어반 제조설치공사’ ▲LH의 ‘서울월계1등 2개단지 조명기구 교체공사’ 등이 추정가격 20억원을 넘기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기초금액이 각각 1613억원, 1257억원대인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제32호 아산~청주선 인주~염치간 건설공사의 제2공구 및 1공구’ 공사의 개찰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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