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출혈 램프 시장서 차별화 위해 ‘고연색성’에 주목
2017년부터 호환형 출시, 고연색성 방등도 출시예정
테크룩스와 함께 호환형 LED시장 주도, 리트로핏 시장 우뚝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국내에서 미국 GE라이팅의 명맥을 잇고 있는 GW파트너스(대표 우종만.사진)가 안정기 호환형 LED조명 전문업체인 테크룩스(대표 남기호)와 손잡고 호환형 이관LED램프 시장공략에 본격 나선다.

GW파트너스는 최근 고연색성을 자랑하는 프리미엄급 호환형 이관 LED램프에 대한 안전인증을 획득하고,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이관형 PL형광등을 1대 1로 대체할 수 있는 호환형 제품으로, 연색성이 90Ra 이상인 게 특징이다.

호환형이면서 이관 타입으로 연색성 90Ra 이상을 만족한 제품은 GW파트너스가 최초이며, 업체 측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업체가 연색성에 주목한 것은 최근 LED조명의 수요 트렌드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민석원 GW파트너스 마케팅BD팀 이사는 “조명시장에 대한 리뷰를 보면 벌브 타입의 LED램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양극화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조명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저렴한 램프를 찾는 소비자가 있는 반면에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 우수한 성능을 가진 램프를 원하는 소비자도 있다”고 밝혔다.

즉 고연색성 호환형 이관 LED램프는 조명을 찾는 후자의 소비자들을 겨냥했다는 게 민 이사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어린 자녀가 있는 일반 세대부터 액세서리점, 식품매장, 음식점, 옷가게와 같은 리테일 매장, 개인방송을 하는 유튜버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GW파트너스가 호환형 LED조명을 처음 출시한 것은 지난 2017년.

테크룩스와 손을 잡고 호환형 이관 LED램프를 처음 선보였고, 2019년에는 고연색성(HD) LED A19램프(9W/15W)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후 이관형, 직관형, 컴팩트형 램프 등 일반 소비자 램프 시장을 확장해 나갔다.

올해에는 이관 타입에 이어 조만간 고연색성 LED방등도 출시하며, 현재 인증은 나왔고 8월 정도에는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했다.

남기호 테크룩스 사장은 “B2C 시장에서 국내 호환형 LED조명산업의 문을 연 것이 바로 GW파트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이 업체와 함께 공급한 호환형 LED조명만 100만개 이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종만 GW파트너스 사장은 “LED램프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품, 고연색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리트로핏(제품 교체)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곳이 바로 GW파트너스이며, 향후에는 IoT제품과 식물성장 램프를 출시해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GW파트너스는 2016년 GE라이팅이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그 판권을 인수한 조명기업이다. GE뿐만 아니라 다수의 글로벌 조명 기업(Sylvania/Tungsram)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016년부터 영업∙물류∙제품개발∙CS 등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GE라이팅 한국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조명 설치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감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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