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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남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 “이익공유형 에너지신산업 육성…에너지수도 역할 확대”
광역자치단체 최초 에너지국 신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발전사업
‘에너지 연금’ 지급 주민소득 기여
해상풍력 운영 조례안 마련 중
8.2GW 신안해상풍력단지 조성 만전
공공형 특수대학 한국에너지공대
‘세계 Top 10 공과대학’으로 육성
여기봉 기자    작성 : 2021년 05월 28일(금) 12:07    게시 : 2021년 06월 01일(화) 14:35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전라남도가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전남도의 산업구조도 한층 튼실하게 구축할 것입니다.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익공유’ 입니다. 발전사업자와 도민들이 상생, 에너지산업을 통한 에너지연금을 창출함으로써 모든 도민들에게 도움이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신남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함께 이익공유를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광역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에너지산업국을 올해 2월 신설, 에너지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안군 대단위 해상풍력사업은 국가 역점과제로 대두해 전남도의 역할이 막중하다. 전남 나주에 들어설 한국에너지공대도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신남 국장으로부터 전남도의 에너지사업 현황과 전망 등을 들었다.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 초대 국장으로서 가장 강조하는 바는.

“빛가람혁신도시에 한전, 한전KPS 등 전력산업 공공기관이 있고, 전국 최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2019년11월)’ 지정 이후,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2019년12월)’와 ‘강소연구개발특구(2020년7월)’도 지정돼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재생에너지 잠재량과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기업을 바탕으로,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한국에너지공대는 급성장 중인 에너지신산업 선점에 핵심 역할을 할 것입니다. 기존 대학과 차별화되는 도전적·고난이도 연구와 혁신적 교육으로 한국에너지공대를 세계 TOP10 공과대학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에너지신산업 수도로서 전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과거 산업화에 뒤쳐졌던 우리 전남이 미래 에너지 분야를 주도하고자 합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주민이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모델을 추진함으로써 ‘에너지 연금’을 지급해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소득증대와 마을기업 육성, 지속가능한 공동체 유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이 지역민들의 소득을 높여 도시인들이 부러워하는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에너지산업국의 담당 업무는.

“에너지산업국은 3과 12팀으로 구성, 지난 2월 전국 최초 에너지전담 국단위 조직으로 신설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수도, 전남’ 실현을 목표로 ▲국가 에너지 신산업 선도거점 육성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및 그린수소 메가클러스터 조성 ▲한국에너지공대 정상개교 지원 및 대형 연구시설 유치의 업무를 추진 중입니다.

전남도는 사회·경제적 발전과 환경보전의 공존을 통한 지속적, 환경친화적, 포용적 경제성장을 의미하는 ‘전남 블루이코노미’ 비전을 선포했고, 블루 에너지, 투어, 바이오, 트랜스포트, 농수산, 시티 등 6대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블루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한국에너지공대, 한전·에너지 기업이 집적화된 에너지밸리 등 산학연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우리 전남을 세계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에너지 혁신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정부 ‘2050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3020’정책 달성 및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국판 그린뉴딜’ 실현의 최적 프로젝트로서 우리 에너지산업국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에너지분야 최대 현안은.

“전남형 상생일자리 모델인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과 ‘한국에너지공대’가 내년 3월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주민 수용성 확보, 공동접속설비 구축 등의 문제 해결을 통해 주민 친화, 환경 친화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이미 지정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에너지신산업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해 에너지 산·학·연 생태계를 완성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아울러 국가 과학기술 및 산업 육성의 핵심 시설인 초강력레이저센터도 유치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전남도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주민 참여·이익 공유 추진’의 원칙을 세우고, 태양광의 경우 대규모 영농형 발전단지를 통해 농지 보호와 주민 수익을 병행하는 형태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해상풍력의 경우에는 이익공유·지역사회 공헌 내용을 담은 별도의 해상풍력 운영 조례안을 마련 중이며, ‘해상풍력 주민참여형 사업모델 개발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신안 대단위 해상풍력발전사업 현황과 추진계획은.

“전남 서남해 지역은 얕은 수심, 적절한 풍속을 가지고 있고 대불·광양 국가산단의 조선 및 철강은 풍력발전 산업과 연관성이 높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2030년까지 민간투자 등 48조5000억원을 투입, 8.2GW를 완성해 450여개 기업과 연구‧생산‧유지보수 인력 등 12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입니다.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주민들이 지분을 갖고 수익을 분배하는 주민 이익공유형으로, ‘해상풍력연금’을 주민들에게 드릴 수 있게 됩니다.

1단계(4.1GW) 사업 중 선도사업(0.6GW)을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K E&S의 96MW설비가 12월 처음으로 착공할 계획입니다. 이어 내년 3월 압해풍력발전소 60MW, 내년 10월 신안어의풍력발전 99MW, 내후년 3월 한화건설 400MW 설비가 착공할 계획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국가 보조금 지원, 기업 투자세액 공제 등을 지원받는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정과 집적화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전남도는 해상풍력을 위기 속 기회로 삼아, 기자재 제조업 부흥과 동시에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견인할 그린뉴딜 선도사업으로 키우겠습니다.”



▶1일 착공식을 가진 한국에너지공대의 설립 추진 현황과 계획은.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라남도와 중앙정부, 에너지공기업 한전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공공형 특수대학’입니다. 에너지 대전환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에너지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에너지융복합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새로운 모델입니다.

전라남도는 2019년 1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한국에너지공대를 유치한 후 학교법인 설립, 초대총장 선임 및 우수교수 채용 등을 진행했고, 지난 4월에는 한국에너지공대법이 제정돼 대학교 설립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강의동·본부동 등 핵심시설은 5월에 착공해 ‘22년 개교에 맞춰 차질없이 공사를 추진 중입니다.

내년부터 10년간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산학연 생태계 조성, 우수 학생 유치 등 일환으로 총 200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등 국가지정 3대 에너지 특구와 연계, 5대 중점 연구분야(에너지 신소재, 에너지AI, 차세대 전력Grid, 수소에너지, 에너지 기후환경) 인프라 구축과 연구인력 확충, 글로벌 R&D 확대, 핵심기술 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겠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세계적 에너지 산업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산·학·연 클러스터(40만㎡)를 조성하고, 국가 첨단과학 육성 및 호남권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해 대형 연구시설인 ‘초강력 레이저센터’를 유치하겠습니다.

미래 에너지산업 분야 과학자·벤처 창업가의 꿈을 실현할 토대가 마련되는 만큼, 한국에너지공대를 세계 Top10 공과대학으로 육성해 우리 전남을 세계 최고의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중앙정부와 한전에 요청하는 사항은.

“8.2GW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장기간 소요되는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도록 원스톱 인허가 통합기구의 조속한 설립을 요청합니다.

민간발전사의 초기 과다 투자비용 부담 완화 및 원활한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 상향을 위한 고시 개정이 필요합니다.

해상풍력 기자재업체를 조기 유치하고, 목포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1단계로 해상풍력 기자재업체 입주를 위한 ‘해상풍력 특화구역’ 지정, 2단계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우선 선정을 요청합니다.

해상풍력 특성에 맞는 실질적 지역주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해상풍력발전 지원금 산정방법 기준’ 지급률 상향도 요청합니다.

또, 한전이 해상풍력사업(1.5GW)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기사업법을 개정해 한전의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참여를 허용해야 합니다.

전남도내 태양광·풍력발전소 접속 대기용량은 작년말 기준으로 13.8GW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5~7년 소요되는 접속대기 기간을 1~2년으로 단축하는 획기적인 계통설비 확대가 필요합니다.

대단위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농지법 개정과 REC 가중치 상향도 필요합니다.”







여기봉 기자 yeokb@electimes.com        여기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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