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관련 기업과 기관 100여곳 참가... ‘해외 시장 진출 전략과 성공 사례 공유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함께 스마트팜 관련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7일 ‘제2회 스마트팜 해외진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기업과 기관 100여곳이 화상으로 참가했다.

KOTRA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스마트농업 트렌드와 프로젝트 수주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네덜란드, 캐나다, 아프리카 등 스마트팜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도 소개했다.

이어 ▲중동, 러시아 등 전략 국가 대상 스마트팜 웨비나 및 화상상담회 ▲프로젝트 발굴 및 수주 지원 프로그램 ▲해외 마케팅 자료 제작 ▲전시회 개별 참가 등의 올해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은 2021년부터 연평균 9.4% 성장해 2027년에는 18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장기적으로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농작물 경작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친 블록체인 ▲드론을 활용한 파종 및 농장 관리 ▲농업 용수관리 및 토양관리 관련 인공지능(AI) 등이 향후 유망한 기술 분야로 평가된다.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확대에 따라 KOTRA는 지난해부터 농식품부와 함께 스마트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스마트팜 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내 기업 94개사를 소개하는 영문 디렉토리를 제작해 해외 유력 바이어에게 배포했다. 또한,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바이어와의 화상상담회와 웨비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통해 최근 한국 스마트팜 컨소시엄이 농업 불모지라고 불리는 쿠웨이트 시장에 진출했으며, 우리 기업이 농업선진국인 호주의 현지 바이어와 독점 라이센스 계약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제2, 제3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가 나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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