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니얼 송유관 사이버 공격 발생
송유관, 전력망, 가스관 등 비상체계 점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영상회의실에서 정보통신기반시설 관리기관 관계자와 함께 화상으로 에너지시설 사이버공격 대비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영상회의실에서 정보통신기반시설 관리기관 관계자와 함께 화상으로 에너지시설 사이버공격 대비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문승욱 장관이 영상회의를 통해 13개 정보통신기반시설 관리기관과 에너지시설 사이버공격 대비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점검회의는 최근 미국 콜로니얼 송유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발생함에 따라 송유관, 전력망, 가스관 등 에너지 기반시설 현황과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에는 송유관공사, 한전, 전력거래소, 가스공사, 한수원, 발전5사, 지역난방공사, 전력기술, 무역정보통신 등이 참가했다.

문 장관은 사이버공격 등 대비 긴급대응체계 및 위기대응매뉴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각 기관별 대응현황 점검, 향후 보완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최근 미국 콜로니얼 송유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미국내 진전상황과 국제 원유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특히 송유관 가동중단 사태를 계기로 우리 에너지 관련 인프라의 사이버 보안 준비와 대응책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 원점에서 철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에너지 유관기관 장과 임직원 책임하에 사이버 보안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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