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레인과 B2H 시범사업 업무협약
지자체 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도움

한난과 에어레인이 MOU를 맺었다. 좌측부터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 김성기 처장
한난과 에어레인이 MOU를 맺었다. 좌측부터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 김성기 처장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이하 ‘한난’)이 B2H(Biogas to Hydrogen)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에 나선다.

한난이 7일 수소경제 활성화와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순환 자원인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B2H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B2H 사업은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공급받아 메탄 고순도화 후 연료전지 발전 연료로 활용하고, 기체 분리막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산업연료로 판매하는 친환경 신사업 모델로 음식물쓰레기뿐만 아니라 하수슬러지, 축산 분뇨 등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한난은 B2H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이산화탄소 분리 정제, 포집의 강소기업인 에어레인과 3년간의 공동연구를 수행해 공동특허를 보유했으며, 지난 4일 에어레인과 ‘B2H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계기로 한난은 폐기물 처리와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B2H 사업모델을 향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난 신성장본부장은 “한난이 추진하는 B2H 사업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로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에너지 이용, 이산화탄소 포집, 액화 이산화탄소 이용,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 다양한 그린뉴딜 융복합 사업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정부 그린뉴딜 정책 추진을 위한 성공모델로 자리 잡아, 각 지자체가 안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축산분뇨 등의 처리 문제와 에너지 재활용에 대한 모범적 해결방안으로 확대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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