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누르지 않고 층 등록하는 ‘터치리스 솔루션’
승강기 내부 접촉면과 공기 살균하는 ‘위생 솔루션’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청결을 위해 다양한 위생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청결을 위해 다양한 위생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이사 서득현, 구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가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자사의 언택트 기술을 총망라한 ‘TKE 언택트 기술’ 플랫폼을 6일 공개했다.

TKE언택트 기술은 엘리베이터 버튼에 손을 대지 않고 층을 등록할 수 있는 ‘터치리스 솔루션’과 엘리베이터 내부의 공기와 다접촉 부위의 청정도를 유지하는 ‘위생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티케이엘리베이터의 언택트 기술이 모두 담겨 있다.

또 티케이엘리베이터는 터치리스 솔루션으로 최근 출시한 ‘에어 택트(Air Tact)’를 새롭게 선보였다. 에어택트는 버튼 가까이 손가락을 대면 적외선 센서가 이를 인지해 자동으로 층을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적외선 센서를 통해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 목적층을 선택할 수 있어 접촉을 최소화했으며 이미 설치된 엘리베이터 조작반에 적용 가능해 호환성이 높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이미 스마트폰 NFC 태그를 통해 목적층 등록이 가능한 ‘SMART COP(조작반)’도 판매하고 있으며 음성으로 층을 등록할 수 있는 ‘스마트 음성호출’, 아파트 현관에서 출입증을 접촉하면 자동으로 지정된 목적층이 등록되는 ‘원 패스’ 등 다양한 비접촉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자사의 앱(APP)을 설치하면 QR코드 스캔으로 층을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실물 대신 3차원 홀로그램으로 버튼을 클릭해 목적층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TKE 언택트 기술 플랫폼의 위생 솔루션은 엘리베이터 내부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하는 기능과 승객이 손이 닿는 버튼과 핸드레일을 살균 상태로 유지하는 기술로 구성됐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최근 기존 공기청정기능에 자외선 및 광촉매 살균기능을 업그레이드한 ‘TK-Air2’를 출시했다. 공기청정살균시스템을 탑재한 ‘TK-Air2’는 H13 등급 헤파필터를 적용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차단한다. 아울러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버튼에 자외선 살균기를 옵션으로 추가하는 기능과 항균 수지를 적용한 핸드레일도 소개했다.

티케이엘리베이터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승강기 항균필름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지만 평균 1주일 간격으로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과 수고가 크게 발생한다”며 “버튼 접촉이 필요 없는 에어 택트나 자외선 버튼 살균기를 적용하면 훨씬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엘리베이터의 위생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득현 대표이사는 “티케이엘리베이터는 글로벌 엘리베이터 선도 기업으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언택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TKE 언택트 기술 플랫폼과 더불어 자율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과 층등록을 지원하는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 상용화도 언택트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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