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RE100 구축
전기·전자제품 안전인증 원스톱 서비스 등 기존 사업강화도

KTL 전기부품평가센터 연구원이 감전 방지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KTL 전기부품평가센터 연구원이 감전 방지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이 올해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RE100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전기부품평가센터는 전기·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의 전기적 안정성, 성능, 신뢰성을 시험하고 인증하는 역할을 핵심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기존 안전인증(KC) 사업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디지털·그린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과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창원·김해 등 경남지역 소재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화 고도화 지원을 위해 제조공정별 부품류/모듈/생산품 등의 안전성평가 및 교육을 무상 제공한다. 또 저탄소 스마트 산단 구축을 목표로 미세먼지 농도 감소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성화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경제 전환을 돕고 있다.

정성배 전기부품평가센터 연구원은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스마트공장 기반이 갖춰져 있지 않거나 부족한 곳이 많다”며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서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기술과 인력이 필요한데, 이런 능력을 갖춘 기업이 많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실제 한 기업의 경우, 특정 생산 장비를 작동시키는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데 경남지역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기술력을 가진 인력이 없어 타 회사에서 스카우트 하는 일도 있었다”고 열악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전기부품평가센터는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화 고도화 지원사업이 제조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기존의 전기·전자제품 안전인증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향상시켜 기업 수출을 더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융복합·신기술 제품이 개발·확산됨에 따라 복잡·다양한 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센터는 지난해 전기 보온기 생산회사인 더원리빙에 인증 컨설팅을 통해 일본과 북미 해외 판로를 개척, 10만개 이상의 제품 수출을 돕는 등 성과를 냈다.

지경준 KTL 전기부품평가센터장은 “전기·전자제품 안전인증 원스톱 서비스 제공과 함께 올해는 특히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과 RE100인증 평가체계 구축을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공적 수행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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