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친환경 시내버스 도입으로 도심 대기질 개선과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대구시는 올해 친환경 전기 시내버스 8대와 수소 시내버스 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기 시내버스는 4월 제작사를 선정해 주문·제작이 완료되는 8월부터 운행하고, 수소 시내버스는 시내버스 대·폐차 일정에 따라 10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친환경(전기·수소)시내버스 도입 예산 확보가 어려웠지만, 올해는 50억원 규모의(국 14, 시 24, 자부담 12) 사업비를 확보해 친환경(전기·수소) 시내버스를 도입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구축을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과 미래자동차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올해 전기 시내버스 4개 노선을 선정했으며 기존 노선에 투입된 33대를 포함해 모두 9개 노선 41대가 운행되고, 전기 충전시설도 2개소를 더 구축해 기존 충전시설 포함 10개소로 늘어난다.

지난 2년간 전기 시내버스의 운행으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고 차내의 진동과 소음이 적어 쾌적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어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전기 시내버스 도입으로 시내버스 이동편의성과 운행안정성이 높아져 대중교통의 전반적인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구시는 올해 전기 시내버스와 함께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미세먼지 정화효과가 있는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를 최초 도입한다.

수소 시내버스 운행노선은 수소 시내버스 1회 충전거리(450km 내외)를 감안한 편도 35km 정도 노선, 기존 수소충전소 활용 가능한 노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개 노선을 선정했으며 노선별로 1대씩 투입된다.

수소 시내버스는 수소탱크에 저장된 수소가 수소이온과 전자로 나누어져 수소전자가 차량구동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생성하고 이과정에서 남은 수소이온은 미세먼지가 포함된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물을 배출함으로써 공기정화가 이루어지는데 버스 1대가 연간 약86,000km 주행 시 418,218kg(1km당 4.863kg)의 공기가 정화되며 이는 성인 약 86명(1명1년간 4,818kg)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의 양이다.

대구시는 올해 10월 수소 시내버스 2대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운영 중인 성서 수소충전소를 포함 수소 충전시설도 40개소 더 구축해 2030년까지 총 100대의 수소 시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심 대기질 개선과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시내버스 보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친환경 시내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로 도입해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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