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비나 통해 조명제품과 솔루션 소개로 스마트조명 ‘붐업’
스마트싱스 연동, ILE와 ITM 등 스마트조명 모듈 적용 시 걱정 ‘끝’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스마트LED조명(이하 스마트조명)에 대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도입이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스마트조명 시장 붐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자체적인 스마트조명 솔루션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ED조명 제조사를 위해 다양한 조명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조명 제어를 위한 오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통신방식에 맞춰 개발된 2종의 스마트조명용 모듈을 소개했다.

스마트싱스는 LED조명을 포함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빅스비와도 연동된다.

이범일 삼성전자 프로는 “월 과금이 필요(통신 IoT)하거나 자체 디바이스가 없고(플랫폼 IoT), 제한된 디바이스만 연결(제조사 IoT) 가능한 일반적인 IoT 플랫폼과 비교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는 기기 구매비용 외에 별도의 유지비가 들지 않고, 디바이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폭넓은 확장성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통신방식에 맞춰 개발된 조명용 엔진은 ILE, ITM 등으로 구분된다.

ILE는 와이파이 방식을 지원하며, 이를 조명등기구에 적용하면 별도의 허브, 소프트웨어 없이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연동된다. 또 무선 이중보안을 지원하며 무선업데이트도 가능(FOTA)하다. 기본기능 외에 스케줄제어, 밝기/색온도조절, 단축모드, 페이드아웃슬립타이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ITM은 블루투스와 지그비 기반의 제품으로, 스마트조명에 대한 등기구 업체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반영했다.

이택휴 삼성전자 프로는 “상품기획 단계부터 스마트조명과 스마트홈 시장 확대를 위해 사용자, 개발자에 대한 VOC를 청취해 분석했다”면서 “그 결과 우선 (스마트조명 제어와 관련해) 앱이 너무 많다는 점, 그리고 스마트홈·조명과 관련된 표준화된 무선제어 방식이 없어 다양한 무선제어 방식이 혼용되고 있다는 점, 최근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AI스피커 연동 문제 등이었다”면서 “ITM은 이 같은 고객들의 VOC를 해결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ITM 모듈은 스마트싱스를 적용해 하나의 앱으로 제어가 가능하며, 듀얼 커넥티버티 방식을 채택, 블루투스와 지그비를 한 칩에 탑재해 설계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AI 스피커와도 디바이스 투 디바이스(D to D)로 연결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조명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조명제조사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제공받고, 삼성전자의 로고도 활용해 가치향상, 인지도 제고, 신뢰도 향상 등의 부수적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스마트싱스 활용을 위한 WWST 인증도 지원해 별도의 투자부담이 필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웨비나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조명 솔루션과 함께 지난해 공개된 인간중심조명(HCL) 기술이 소개됐고, 송상빈 한국광기술원 조명융합연구본부장의 스마트조명산업의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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