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태양광 시장 정조준, 화재예방에 초점

케이디파워의 태양광모듈.
케이디파워의 태양광모듈.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전력·신재생에너지분야 전문기업 케이디파워(대표 박재돈)가 ‘절연 저항 태양광 시스템’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화재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명확한 진단과 정밀한 검출, 사전 사고 예방 등에 기술적 포커스를 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케이디파워 관계자는 “활선 상태에서도 실시간으로 절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며 “실시간으로 스트링별 유·무선 감시와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절연 저항 태양광 시스템은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출시와 동시에 조달우수제품인증을 획득, 조달시장에서 수의계약 자격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가혹한 외부 환경에 노출된다.

이 때문에 다양한 원인으로 절연 저항이 발생될 확률이 높다. 일찍 감지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엔 화재 사고로 이어진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태양광 설비에서 총 416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 중 73%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다.

화재사고가 빈번한 만큼, 관련 규정과 정책도 절연 감시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는 추세다.

기존 제품들은 정전 상태로 절연 저항을 측정하거나 낮은 직류 전압범위로 인해 제한적인 안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케이디파워는 이를 혁신적인 기술로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케이디파워의 절연저항 태양광 시스템은 직류 활선 절연저항 감시장치를 탑재해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 지락 발생 시 태양광 직류 선로와 접지 사이에 폐회로가 구성돼 절연저항을 검출할 수 있기 때문에 시스템을 정전시키지 않아도 된다.

또 직류 누설전류 감시 장치를 탑재해 스트링 별 누설전류를 무선 통신으로 최대 20채널까지 감시할 수 있다. 기존의 제한적인 안전망을 확대해 다수의 스트링으로 구성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 관리를 최적화했다.

이외에도 IT를 결합해 절연 저하와 스트링 별 누설전류를 통합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케이디파워 관계자는 “간편한 조기 진단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그린뉴딜로 확장될 태양광 발전 시스템 시장에서 기술적 혁신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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