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전기통신, 지능형 대기전력차단콘센트 개발
메이저 건설사서 관심 높아, 수요 증가 예상

제일전기통신이 지난 2016년 마이크로웨이브 코일센서와 자동인식 기술을 자체 개발해 지능형 대기전력콘센트를 개발했다.
제일전기통신이 지난 2016년 마이크로웨이브 코일센서와 자동인식 기술을 자체 개발해 지능형 대기전력콘센트를 개발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메이저 건설사를 중심으로 지능형 대기전력차단콘센트 확산세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제일전기통신(대표 박영조)은 최근 메이저 건설사들이 지능형 대기전력콘센트를 찾는 수요가 늘며 자사의 ‘지능형 대기전력 자동차단복구콘센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일전기통신은 지난 2016년 마이크로웨이브 코일센서와 자동인식 기술을 자체 개발해 지능형 대기전력콘센트를 한 차례 흥행시킨 바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메이저 건설사 2곳이 앞으로 지능형 대기전력콘센트를 설치하겠다고 밝히는 등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웨이브 코일센서는 주변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멀어지면 대기전력이 자동으로 차단되고 가까이 있을 때 복구해 주는 지능형 대기전력자동차단 콘센트의 핵심 기능이다.

또한 마이크로웨이브 코일센서는 기존 PCB 도플러센서와 달리 시간이 지나도 일정한 감지 거리를 유지하고 습기에 강해 안정성이 보장된 기술이다.

박영조 제일전기통신 대표는 “마이크로웨이브 코일센서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전력 차단・복구가 이뤄지기 때문에 편리하다”며 “중간에 소파나 침대 등 가전이나 유리, 금속 등 가림막이 있어도 작동하기 때문에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핵심 기술은 자동인식 기능이다. 콘센트에 꽂힌 가전제품이 무엇인지 콘센트가 직접 판단해 대기전력 차단 여부를 결정한다.

이는 냉장고나 공기청정기 등 상시 작동해야 하는 가전 제품을 부하했을 때는 사용자가 멀어지더라도 전기가 차단되지 않고 TV나 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때 대기전력이 차단된다.

제일전기통신은 현재까지 수많은 건설현장에 지능형 대기전력콘센트를 납품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10만호에 제품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AI대기전력콘센트의 핵심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화제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라며 “깜빡하기 쉬운 수동 대기전력차단기에 비해 실효성이 높고 가격또한 저렴하기 때문에 앞으로 AI대기전력차단콘센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전기통신의 AI대기전력차단콘센트는 지난 2016년 한국에너지 공단의 에너지효율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LH의 신기술공모 최종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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