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7차 회의 개최…내년 상반기 중 발기인 대회 개최 예정
전기산업발전기본법 통과 총력 공감대 형성

전기관련단체협의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기관련단체협의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범전기계를 한데 아우르는 한국전기단체총연합회 설립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27차 회의를 열고 내년 초에 전기단체총연합회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전기단체총연합회(약칭 전단연)는 제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전환, 그린뉴딜 정책 등 전기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정회원, 특별회원, 개인회원 등 범전기계를 아우르게 된다.

전단연은 지난 2012년부터 전기 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설립이 추진돼 오다 재원조달 문제 등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바 있어 이번에는 본격 추진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진행 경과를 보고하면서 법안 통과까지 각 단체가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데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법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이훈 의원이 발의했으나 본회의 통과에 이르지 못하고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후 제21대 국회에서 김주영 의원(민주당·경기 김포시갑)이 지난 7월 재발의했다.

김성관 회장은 이 법과 관련, “현재 세부 법 조항과 관련해 왜곡될 우려가 있는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와 의견을 맞추고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무 위원이 동행하도록 해 꼭 통과됨으로써 전기 산업계에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전기공사공제조합 김성관 이사장을 회장으로 해서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김세동 회장(사무총장),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장세창 명예회장(고문)이 임원을 맡고 있다.

또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본지 양우석 사장,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신철 이사장,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장현우 이사장, 대한전기협회 김동수 상근부회장,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구자균 회장,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 회장,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곽기영 이사장,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홍성규 이사장, 한국자동제어공업협동조합 최전남 이사장, 대한전기학회 최재석 회장,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김은동 회장, 전력전자학회 이진우 회장,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 등이 회원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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