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설명회 열고 공모대상과 일정, 평가방법 등 공개…접수는 내달 7일
야간경관·조경연출 결합, 최우수작에는 화성동탄2 아파트 현장납품권

지난 25일 열린 ‘공동주택 옥외조명 디자인 공모전 사전설명회’에 참석한 조명업체 관계자들이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공동주택 옥외조명 디자인 공모전 사전설명회’에 참석한 조명업체 관계자들이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LH가 최초로 공동주택 옥외조명 디자인에 대한 공모에 나선다.

LH 공공주택전기처는 지난 25일 경기지역본부에서 조명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옥외조명 디자인 공모전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LH가 옥외조명(야간경관과 조경연출)에 대한 우수 디자인 발굴을 통해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그동안 실내조명과 옥외조명 등기구에 대한 공모전은 있었으나 주택 조경과 어우러지는 옥외조명 디자인을 공모형태로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는 공동주택 단지 입주민의 주요 동선과 활동을 고려, ▲진입공간(주출입구, 부출입구) ▲가로공간(보행로, 산책로, 학교가는 길) ▲커뮤니티 공간(놀이터, 휴게공간, 주민체육시설) ▲정원공간(조경 특화공간, 수경시설) ▲기타공간(건물출입구, 조형물 등) 등 총 5개 공간을 대상으로 했다. 설계 추정금액은 2억3876만원이다.

LH는 이들 5개 공간을 대상으로 LH 규격에 맞는 보안등과 보행로등, 열주등, 수목투사등 등을 배치해 차별화된 공간별 디자인을 꾸미고, 옥외조명 디자인에 대한 점수를 합쳐 최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LH는 심사 과정에서 가격점수(10점)는 최대한 낮추고, 공간별 경관기획능력(65점)과 옥외조명 디자인(25점) 능력을 최대한 고려해 최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공고는 7월 7일 예정돼 있으며, 신청접수는 7월 7일부터 17일까지다.

작품접수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며, 심사(9월 25일)를 거쳐 10월 6일 최우수작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경기도 화성동탄2 A-104BL 아파트에 대한 현장납품권이 주어진다. 이 아파트는 2019년 11월 착공돼 2022년 4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현장납품은 2021년 8월 이후 진행된다.

임은주 LH 차장은 “그동안 LH는 옥내 조명공모전 등을 통해 침실, 거실, 식탁등을 선정하는 등 조명업계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는데, 이번처럼 옥외조명 디자인공모전은 한번도 해보지 않아 우리로서도 모험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면서 “특화된 조명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연출로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많은 업체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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