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도로안전조명 등 융합과 안전에 초점 맞춰 경쟁사와 차별화”
정부 다부처 과제에 참여, 일반도로·골목길 안전 책임질 솔루션 개발
스마트가로등에 각종 센서 부착해 지자체 맞춤형 서비스, 올해 가시적 성과 기대

지난 2019년 6월 서울 관악구는 스마트 안전조명을 활용해 범죄, 화재, 침수, 교통사고 등 각종 도시재난 상황을 예·경보하고, 상황전파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야간에 보행자가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스마트 안전조명에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빛을 비춰 보행로를 확보하고, 범죄에 노출돼 이상행동을 하거나 비명소리를 내면 범죄패턴을 분석한 뒤 경광등, 스피커, 사이니지 등으로 위협상황을 알릴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이 보급되면 도심의 범죄율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숨겨진 주인공이 바로 LED융합조명 강소기업인 블루카이트(대표 장흥순)다.

서강대 ICT융합재난안전연구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 실증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공모과제로, 스마트 도로조명 통합플랫폼을 활용, 재난 현장에서 위험상황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파일럿 테스트가 주목적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계속된다.

스마트 도로조명과 안전 분야에서 강점을 인정받은 블루카이트는 정부의 260억원 규모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통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여하며, 블루카이트는 1세부과제(산업부)와 4세부과제(행안부)에 참여 중이다.

1세부과제는 일반도로 안전과 관련된 내용으로, 블루카이트는 비쥬얼 시그널(Visual Signal) 모듈 일체형 가로등과 색온도변화 가로등, 통합제어모듈 개발을 맡았다.

4세부과제는 도시재난안전관리시스템 일환으로 이면도로의 교통안전서비스, 보행자 생활안전서비스, 도심지 침수 모니터링서비스, 도시 내 가스시설 모니터링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다.

블루카이트 관계자는 “1세부과제는 일반도로 안전을, 4세부과제는 골목길 안전을 주로 다루고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기존의 스마트 도로안전조명 솔루션에 영상분석 기술이라든지, 미세먼지 센서, 화학 유해물질 센서 등을 추가해 지자체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흥순 블루카이트 대표는 “수요자(지자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더니 모두 요구사항이 다르더라. 그래서 그런 요구사항을 맞추면서 공통적으로 안전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을 개발했다”면서 “시장규모가 작을 수는 있으나 다른 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서비스, 솔루션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게 블루카이트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블루카이트의 미래는 융합과 안전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며 “올해는 우리 사업에 대한 확실한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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