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 ‘2018 KEPIC-Week’ 성료
나흘간 세션별 주제 발표 160여편, 기업홍보관・특별강연 내용도 풍성
미국기계학회 코드 현황・이슈 통해 해외시장・네트워킹 형성의 장 제공

대한전기협회는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2018 KEPIC-Week’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력산업 분야별로 총 160여개 주제의 발표가 이어지며 최신 트렌드와 KEPIC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김동수 전기협회 부회장이 29일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한전기협회는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2018 KEPIC-Week’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력산업 분야별로 총 160여개 주제의 발표가 이어지며 최신 트렌드와 KEPIC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김동수 전기협회 부회장이 29일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변화하는 전력시장에 발맞춰 진화하는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의 현재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전기협회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2018 KEPIC-Week’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KEPIC-Week는 전력산업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발전소 운영 및 정비, 원자력, 신재생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통한 정보 공유의 시간을 마련했다는 게 전기협회 측의 설명이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 KEPIC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세션 중 하나인 원전가동중검사(MI) 분야에서는 KEPIC MI 코드의 기반인 미국기계학회(ASME) 코드의 현황과 이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면서 해외 시장과의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장을 제공했다.

특히 ASME 측의 전문가와 원전 설계‧제작‧시공 전문기업인 웨스팅하우스 담당자 등이 직접 행사에 참석했다. 이를 통해 ASME 코드 개발현황과 현장 적용현황 등 다양한 내용을 국내 KEPIC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전체 세션에서 나흘간 진행된 세션별 주제발표만 160여편에 달한다.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라는 게 전기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기협회는 또 행사장에 전력산업계 기업홍보관을 마련, 발전 분야 관련 업체들의 기술력을 전시할 수 있는 자리도 준비했다.

KEPIC-Week 참가자들이 대한전기협회가 전시한 KEPI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시연 하고 있다.
KEPIC-Week 참가자들이 대한전기협회가 전시한 KEPI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시연 하고 있다.

특별강연은 ▲2018 KEPIC 현황과 미래(김종해 전기협회 KEPIC처장)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대한민국의 선택(방기성 에너지기술평가원 평가관리본부장) ▲남북한 전력분야 교류 협력 방향(문승일 서울대학교 교수) ▲새로운 시작과 혁신(이광재 여시재 원장)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형주 본지 사장을 비롯해 김범년 한전KPS 사장,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이창건 KEPIC정책위원회 위원장, 이흥재 대한전기학회장, 이학성 LS 사장, 이광재 여시재 원장 등 내외빈과 전력산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기념식에서는 전력산업 발전에 공헌한 전기인에게 포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종갑 전기협회 회장은 김동수 전기협회 부회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KEPIC은 전력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세계 수준의 기술 표준”이라며 “앞으로 KEPIC이 그 권위와 활용도를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으면, 이를 활용해 온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16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가 전력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도 축사를 통해 “올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전기인들을 보니 반가움이 크다”며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KEPIC이 국제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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