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면 : 제3771호 9면
안전사각지대 ‘LED등기구·장난감’ 등 51개 품목 리콜
국표원, 50대 제품안전 중점관리품목 1005개 안전성조사
강수진 기자    작성 : 2020년 09월 23일(수) 09:07    게시 : 2020년 09월 23일(수) 11:08
국가기술표준원.
어린이와 노약자 등 안전 취약계층에게 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고, 사고가 잦은 제품 51개가 리콜됐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50대 제품안전 중점관리품목에 해당하는 가구, 장난감(모형완구, 미술공예 등), LED등기구 등 1005개 제품에 대해 7~9월간 안전성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점관리품목(50개)은 안전기준 부적합률과 사고빈도가 높거나, 안전사각지대 제품을 지정하며, 어린이제품 19개(유모차 등), 전기용품 19개(전기오븐기기 등), 생활용품 12개(실내용 바닥재 등) 등이다.

조사 결과 가구 등 적발된 223개 제품의 제조․수입업자에 대해 위반 정도에 따라 수거 등을 명령(51개) 또는 권고(172개)했다.

구체적으로 유해화학물질, 구조 안전성, 감전보호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최중결함에 해당하는 51개 제품은 수거 등을 명령하고, KC인증을 취소했다. KC표시, 제조연월, 사용연령 같은 표시 의무 등을 위반한 중결함 또는 경결함에 해당하는 172개 제품은 수거 등을 권고(개선조치 포함)했다.

리콜 명령된 51개 제품 중 생활용품(가구, 실내용 바닥재 등)로는 ▲벽 고정장치가 없거나 쉽게 넘어지는 구조로 돼 어린이가 깔릴 우려가 있는 7개 제품,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톨루엔 기준치(0.08mg/㎡·h이하)를 1.7배 초과한 1개 제품 ▲간,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1000ppm)와 피부염, 각막염 등을 유발하는 납 기준치(90ppm)를 각각 182배, 3.5배씩 초과한 1개 제품 ▲자동온도조절기능이 없어 사용 중 화상 위험이 있는 속눈썹열성형기 1개, 과도한 연료량으로 폭발 우려가 있는 가스라이터 1개 및 레이저등급이 기준치를 초과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비비탄총 1개 등이 포함됐다.

어린이제품(장난감, 유아용 의자 등)군으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최대 400배 초과한 모형 완구 3개 및 280배 초과한 유아용 의자 1개, 납 기준치를 최대 50배 초과한 유아용 침대 1개 및 38배 초과한 어린이용 안경테 1개 ▲끼임사고 방지를 위한 조임끈 안전기준을 위반한 어린이 바지, 잠옷 등 2개 및 안전벨트 기준을 위반한 유아용 의자 1개 등이 적발됐다.

전기용품(LED등기구, 직류전원장치 등)의 경우 ▲충전부 접촉 또는 과전류로 인해 감전 우려가 있는 LED등기구 5개 ▲온도기준치(100℃)를 52~99℃를 초과해 사용 중 화재 위험이 있는 가정용 소형변압기 2개, 절연거리를 미준수한 직류전원장치 3개 ▲내부 부품간 거리가 기준치보다 짧아 기기손상, 화재 등의 우려가 있는 직류전원장치(3개), LED등기구(1개) 등 4개 등이 해당된다.

국표원은 리콜 처분한 51개 제품의 원천적인 유통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해당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과 제품안전 국제공조 차원에서 OECD 글로벌리콜포털에도 등록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시민단체 및 품목별 유관부처와도 공동 연계해 리콜제품 정보를 공유해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감시와 유통차단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국표원은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하고,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해당 사업자로부터 수리, 교환, 환불 등의 조치를 요구할 것을 권고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어린이, 노약자 등 안전 취약계층에게 위해 우려가 높고, 사고가 많아 국민의 제품안전 확보가 시급한 50대 중점관리품목에 대해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17@electimes.com        강수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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