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당기순손실 기록...신규 발전사업자 대부분 적자 전환

발전공기업들과 달리 민간발전사들의 상반기 경영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주요 민간발전사들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회사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원자력과 석탄 등 기저발전을 보유하고 있는 발전공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는 비교된다.

지난주에 실적을 발표한 발전5사의 경우 총 영업이익이 1조9202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6%가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민간발전사 중에서는 한전과 전력수급계약(PPA)이 남아 있는 기업은 그나마 상황이 괜찮았지만, 100% 전력시장에서 거래해야 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했다.

민간 최대발전사인 포스코에너지의 상반기 매출은 7581억으로 지난해보다 2715억이나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도 298억에 머물러 지난해보다 743억이나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77억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GS파워의 상반기 매출은 3669억으로, 지난해보다 18억 늘어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159억 증가한 813억을 기록했다.

GS EPS는 2691억의 매출과 375억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62억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39억이 증가했다.

SK E&S는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28.7%가 감소한 2665억이었으며, 영업이익은 80%가 줄어든 234억에 머물렀다.

이들 기존 빅4 대기업과 달리 새롭게 발전사업에 뛰어든 대부분의 발전사들은 적자로 전환됐다.

포천파워의 매출은 2265억으로 지난해보다 2114억이나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309억에서 올해는 -56억으로 적자 전환됐다.

평택에너지서비스도 매출이 999억에 머물렀다. 지난해보다 무려 1188억이나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81억에서 올해는 -3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동두천드림파워 역시 매출은 지난해보다 247억 줄어든 4501억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76억에서 올해는 -131억으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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