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차종별 충전 규격 달라
표준에 맞는 충전소 이용해야

[전기신문 오철 기자] 전기자동차는 차종별로 충전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충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크게 3가지(DC콤보, AC3상, 차데모) 충전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이 중 DC콤보 방식을 국가기술표준원에서 2017년에 국내 표준 규격으로 KS 개정안을 고시했다. 이후 2017년 이후 대부분 국내에서 발매하는 전기자동차는 DC콤보 충전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다.

◆DC콤보=미국,유럽차의 충전 표준인 DC콤보는 2011년 GM,BMW등 7개 기업이 개발한 충전방식이다. 완속 충전용 교류 모듈에 급속충전용 직류 모듈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공간 활용도가 높고 커넥터를 통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표준규격으로 2017년에 지정됐다. 대표적인 차종으로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기아자동차의 ‘EV6’ 등이 있다.

◆차데모=차데모는 2011년 도코전력에서 개발한 충전방식이다. 직류 방식만을 이용한 충전 방식으로 급속 충전을 목표로 개발됐기 때문에 교류 충전의 경우는 별도의 커넥터 등이 필요해 공간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대표적인 차종으로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2017년 이전모델)’, 기아자동차의 ‘쏘울(2017년 이전모델)’, 닛산의 ‘리프’ 등이 있다.

◆AC3상=AC3상은 2012년 프랑스 르노사에서 개발한 충전방식이다. 직류 변환 없이 교류를 그대로 사용한다. 또한 완속, 급속 충전포트가 일체형으로 효율적이다. 대표적인 차종으로는 르노삼성의 ‘SM3’가 있다.

EV충전인프라 업체 조이이브이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에 대해 “내연기관차가 주유소를 이용하는 개념과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마치 휴대전화를 충전하듯이 상시적으로 충전하는 개념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충전 플랫폼인 조이이브이(JoyEV, 대표 이규제)는 2012년 국내 1호 민간 EV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브랜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