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수출 달성 및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달성 축하
수출의 탑 1573개사, 수출 유공자 포상 599명 수상
에너지업계서 에쓰오일 은탑, 에코프로비엠 8억불 수출탑 수상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렷다.

기념식은 2011년 우리나라의 첫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해 명명한 ‘무역대로’(행정구역명 영동대로)를 모티브로 10년 후인 올해, 최단 기간(299일) 무역 1조 달러 달성 및 역대 최대 무역액 달성을 축하하는 영상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 유공자 599명에 대한 정부 포상과 1573개사에 대한 수출의 탑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창 이길상 대표, 제놀루션 김기옥 대표(이상 금탑산업훈장), 에쓰오일(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 에스엠스틸 김기호 대표(이상 은탑), 동성화인텍 류완수 대표, 핌스 정해균 사장(동탑) 등 10명이 599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1100억불탑의 삼성전자, 8억불탑 크래프톤, 1억불탑 스튜디오 드래곤 등 10개 기업 대표도 1573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서 올랐다.

전기·에너지업계에선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가 은탑 훈장, 박정서 포스코인터내셔널 그룹장이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 2차전지 관련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8억불탑, 에스케이넥실리스가 4억불탑, 씨아이에스가 1억불탑을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한전원자력연료(7천만불), 전기차 충전기업체인 시그넷이브이(5천만불), ABB파워그리드코리아(3천만불), 스위코진광(7백만불), 테크온(7백만불), 신성산전(7백만불), 성일하이텍(5백만불), 비츠로넥스텍(1백만불), 지니스(1백만불) 등이 수출탑을 수상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역인들의 각별한 노력 및 혁신과 더불어 정부와 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었다”면서 “올해 한국무역은 제조업 수출은 물론 한류 컨텐츠, 서비스, 바이오 등 신성장 미래무역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양적·질적으로 모두 큰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구 회장은 이날 역대 무역협회장들을 초청해 그동안 우리 무역의 성과를 회고하고 향후 한국 무역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무역센터 코엑스 아티움에서 재생돼 화제가 된 ‘파도’를 제작하고 뉴욕 타임스퀘어까지 진출해 어엿한 미디어아트 수출기업으로 성장한 ㈜디스트릭트홀딩스의 미디어 컨텐츠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첫 100만불탑을 수상한 디스트릭트홀딩스는 무역대로를 시작으로 바다~하늘~우주로 향하는 이미지와 함께 우리 무역이 바다와 하늘을 넘어 우주까지 경계를 지나 더 강한 무역강국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무용수들의 안무로 표현하며 미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