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전력기자재 개발 투자로 해외사업 승승장구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기업인에게 산업포장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사업을 영위하며 이제야 산업계에 안착하게 됐다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큰 부담도 느낍니다. 상의 무게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기업, 더 나아가 산업계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나가겠습니다.”

정영옥 에스얜에스 대표는 전기산업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된 ‘대한민국 전기산업 대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정 대표는 지난 2008년 ‘한국 정밀 산업 기술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래 13년 만에 상격을 높여 수상하며, 지속적으로 기업·산업계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일진그룹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에스얜에스를 설립한 정 대표는 20여 년의 기업 운영 과정에서 꾸준히 성과를 창출, 오늘날 200억원대 규모의 기업을 일궈냈다.

정 대표는 수상 사유로 ▲옥내·외 자사 제품 라인업 완비 ▲수출사업의 꾸준한 성장 등을 들었다.

정 대표는 “에스얜에스는 10여 년간 진행한 전력기자재 연구개발 투자가 결실을 맺으면서, 옥내·외에 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완제품 22개를 확보했다”며 “지금도 매년 2~3개 가량 품목이 늘어나고 있으며, 한전뿐만 아니라 민수시장에까지 공급을 확대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사업도 에스얜에스의 원동력 중 하나다. 해외 수출활동은 2017년도 120만달러, 2018년도는 190만달러, 2019년도는 300만달러를 달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출국 또한 2009년 시리아로 시작해 이란, 이라크 등의 중동 지역을 기반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베트남, 필리핀, 홍콩 등의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삼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던 에스얜에스는 올해 리클로져·개폐기 등 주력 제품의 수출이 확대돼 50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금구류, 애자류, 기자재류 등 옥내·외 제품 라인업이 완비되면서 중장기적으로 해외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을 예상한다”며 “꾸준한 R&D 투자 및 판로 개척 노력이 해외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에스얜에스는 3만6364㎡(약 1만1000평) 규모의 본사 공장을 비롯해 나주 에너지밸리에서도 1만7851㎡(약 5400평) 크기로 공장을 운영, 설비 투자를 확대해나고 있다.

인원도 70명까지 늘어났다. R&D 인력을 지속적으로 수급한 데다, 최근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등록하며 장애인 근로자를 추가 고용한 데 따른 것이다.

정 대표는 “에너지전환, 탄소중립 등 정책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전력기자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기업 이미지 쇄신의 계기를 얻은 만큼 시장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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