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골군도·거차군도 주민 대상…소통 강화 지역 발전방안 모색의 일환

GIG와 토탈에너지스가 맹골군도·거차군도 주민과 함께 제주 지역의 선진 해상풍력단지를 견학하고 인근 마을과 어촌계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IG와 토탈에너지스가 맹골군도·거차군도 주민과 함께 제주 지역의 선진 해상풍력단지를 견학하고 인근 마을과 어촌계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reen Investment Group, GIG)과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는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2회에 걸쳐 전남 진도군 맹골군도와 거차군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제주 지역의 선진 해상풍력발전단지 견학 및 발전단지 인근 마을과 어촌계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진 해상풍력단지 견학은 GIG와 토탈에너지스가 전남 진도군 맹골군도 서남측 해상 인근에서 추진 중인 400MW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인근 지역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초기단계에서부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10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견학에서 맹골군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와 지역 주민들은 제주 한림과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의 선진 지역을 둘러보며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21일부터 23일에는 거차군도(동거차도, 서거차도) 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 및 주민들이 견학에 참여해 인근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단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실정에 맞는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남 맹골군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위원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해 수산업과 상생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사항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6월과 7월에는 동거차도 및 서거차도 해상풍력발전추진위원회와 상생협약을 각각 맺었으며, 이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위원회는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추진과 관련한 필요한 협력을 제공하고,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주민과 함께하고, 수산업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발전 방안 등을 추진의원회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는 등 사업 전 단계에 걸쳐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해상풍력의 모범 사례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임천동 맹골도 해상풍력발전 추진위원장은 “말로만 듣던 해상풍력단지가 개발 완료 시 어떤 모습일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실제 운영되는 발전단지를 보니 체감이 된다"며 "이번 견학으로 선진화된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지역 개발에 가져오는 여러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지역의 바람직한 발전을 목표로 사업자와의 상생협력 및 지역 활성화의 구체적 방안들을 고민해 볼 수 있어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한편,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와 진도군 맹골군도 인근 지역에서 약 1GW(기가와트), 울산광역시 동해 해상에서 1.5GW 등 총 2.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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