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혼성 보컬그룹 어반자카파가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완전체로 돌아온다. 가수 해이(Hey)도 오랜 침묵을 깨고 약 5년 만에 신곡 ‘선셋 아페로(Sunset Apéro)’를 발표한다.

◆어반자카파, 2년 5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

혼성 보컬그룹 어반자카파가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완전체로 돌아온다.

지난 17일 소속사 어비스컴퍼니에 따르면 어반자카파는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 앨범 ‘이 별’의 재킷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25일 오후 6시 컴백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2019년 발표한 싱글 ‘서울 밤’ 이후 2년 5개월여 만의 신곡이다.

앞서 멤버 권순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곡의 음원과 가사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한 어반자카파는 호소력 짙은 보컬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사랑받으며 ‘그날에 우리’, ‘널 사랑하지 않아’, ‘그때의 나’ 등 여러 히트곡을 내놓았다.

어반자카파는 새 앨범과 함께 12월에는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설 예정이다.

12월 3∼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8∼19일 부산 KBS 부산홀에서 팬들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2019년 여름 1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이후 약 2년 만의 자리다.

◆해이, 5년 만에 신곡 ‘선셋 아페로’ 발표

가수 해이(Hey)가 약 5년 만에 신곡 ‘선셋 아페로(Sunset Apéro)’를 발표한다고 음악 홍보사 포춘이 지난 16일 밝혔다.

신곡은 ‘해가 지는 순간 얼굴이 가장 빛날 때, 그 빛이 머물 때’라는 의미로, 자신에 머물거나 순응하기보다는 삶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담아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을 선언하는 해이의 다짐을 담았다.

해이의 남편이자 싱어송라이터 조규찬이 작곡과 프로듀싱 작업에 참여했다.

신인 싱어송라이터 타미킴은 조규찬과 함께 공동 편곡자로 나서 곡 작업을 도왔다. 해이는 작사는 물론 작곡, 편곡, 믹스 등 모든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2001년 데뷔한 해이는 상큼하면서도 여린 미성으로 노래한 ‘쥬뗌므(Je t'aime·사랑해)’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해이는 미국 조지아주의 케네소 주립대학에서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에스파 ‘광야’로 첫발 뗀 지 1년…메타버스 세계서 3연속 히트

지난 17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블랙맘바’로 데뷔한 에스파는 ‘넥스트 레벨(Next Level)’과 ‘새비지(Savage)’까지 3곡을 연달아 히트곡 목록에 올리며 성공을 거뒀다.

에스파는 ‘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Avatar X Experience)’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의미를 가진 ‘애스펙트(aspect)’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도입했다.

데뷔곡 ‘블랙맘바’는 K팝 그룹 데뷔곡 가운데 사상 최단 뮤직비디오 1억뷰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넥스트 레벨’과 ‘새비지’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 100은 물론 일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나온 첫 미니음반 타이틀곡 ‘새비지’는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내려올 기미가 없다. 이 음반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0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의 독보적인 콘셉트는 메타버스(가상세계) 장르를 엔터테인먼트로 확대하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에스파는 오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추수감사절 축제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참석해 현지 팬들을 만나는 등 해외 공략도 본격화한다.

이들은 해외 진출을 위해 지난 7월 미국 최대 연예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 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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