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글로벌 혁신기업 대전’ 참석
신사업·신시장 창출 등 공로 인정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글로벌 혁신기업 대전’에서 신사업 다각화 분야의 등대기업으로 선정된 비츠로테크의 유병언 대표가 감사패를 수상하고 있다.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글로벌 혁신기업 대전’에서 신사업 다각화 분야의 등대기업으로 선정된 비츠로테크의 유병언 대표가 감사패를 수상하고 있다.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비츠로테크가 신사업 다각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등대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비츠로테크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년도 글로벌 혁신기업 대전’에서 신사업 다각화 분야의 등대기업으로 선정돼 유병언 대표가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혁신기업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된 행사로, 중견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 전략’ 중 ‘등대 프로젝트’ 실행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등대 프로젝트는 신사업, 신시장, 신시스템(DX) 등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타 기업 벤치마킹과 성공모델 확산을 추진하는 데에 목적을 둔 사업으로 이날 행사를 통해 총 10개의 등대기업이 선정됐다. 2022년~2024년 매년 30개사를 추가적으로 발굴, 100대 등대기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중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등대기업에 대한 사례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이번 등대기업 선정 과정에서 비츠로테크는 신사업 다각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비츠로그룹의 6개 계열사·관계사를 통해 진공인터럽터(VI) 및 170kV 친환경 차단기, 진공가변커패시터(VVC), 필름형 전지, 우주항공·핵융합·가속기 사업 등의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친 결과다.

비츠로테크 관계자는 “비츠로그룹은 전력기기에서부터 EMS,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핵융합(인공 태양) 및 가속기 관련 산업에 이르기까지, 에너지와 관련된 기술은 모두 비츠로의 사업 영역”이라며 “코로나19에도 흔들리지 않는 투자로 언택트 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정부의 K-뉴딜을 리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츠로테크의 주요 계열사·관계사는 산업계 다수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업계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배전반, 개폐장치 및 산업제어시스템 전문기업 비츠로이에스는 건축 원가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축소형 배전반(MESG, 800mm) 개발에 성공했으며, 친환경 제품군(ECO-GIS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IoT/융복합솔루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츠로이엠은 저압에서 초고압에 이르는 전력기기(차단기, 개폐기, 보호기기, 계전/계측기) 전문기업이다. 비츠로이엠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태양광 특화제품 및 시장을 발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으며 초고압·친환경 등 중전기 부문의 트렌드에 부응해 진공인터럽터(VI) 원천기술을 적용한 170kV 친환경 차단기 등의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 비츠로브이엠은 반도체 산업용 진공기기(Gate Valve, 컨트롤러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국내 반도체 밸브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비츠로브이엠은 해외 시장 및 일반 진공 밸브(디스플레이 밸브 등) 시장, 반도체 장비 부품(Heater Block, Lamp Housing 등)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핵심 원천 기술을 통해 VVC(Vacuum Variable Capacitor, 진공 가변 커패시터)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누리호) 발사 성공과 함께 한 비츠로넥스텍도 국가 주도 기초과학 분야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비츠로넥스텍은 인공태양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프로젝트’와 ‘Waste Energy’ 관련 사업(폐기물/음식물 처리 시스템 등)에서 주요 수주를 이뤘다. 가속기 사업 분야는 현재 진행중인 중이온 가속기 시장과 더불어 청주 오창에 신규 건립될 가속기 관련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나아가 비츠로넥스텍은 K-뉴딜(그린 뉴딜) 관련 수소 충전소(극저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비츠로셀은 전세계 리튬일차전지 ‘톱3’ 기업으로 리튬염화티오닐전지, 고온전지, 앰플전지, EDLC 등을 생산하고 있다. 비츠로셀은 리튬염화티오닐전지에 대해 18%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형 EDLC, 소형원통형리튬이차전지 등을 개발완료하여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Flexible & Thin Film전지 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쌓고 있다.

이밖에 비츠로밀텍은 군용특수전지(열전지) 전문 기업이다. 비츠로밀텍은 주력사업인 국내 유도무기 국산화를 위한 밀리터리 테크 분야에서 지능화 미사일의 핵심 부품인 열전지 국내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인 방열 및 차폐소재 분야에서 제품 라인업 확대 및 고성능제품을 개발완료하여 자동차 및 가전 시장에 진출했다. 비츠로밀텍은 수출용 원가절감형 및 LAN형 열전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무기 체계 국산화 개발을 통해 항공/해양 무기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며, 소재사업은 신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바탕으로 전기 자동차/5G 중계기/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인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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