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15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KOSHA 옴부즈만 회의를 열고, 올해 산재예방사업 실적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보건공단은 15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KOSHA 옴부즈만 회의를 열고, 올해 산재예방사업 실적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기신문 조정훈 기자] 안전보건공단이 공단의 산재예방사업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전보건공단(감사 조병기)은 15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국민의 눈으로 산업재해예방사업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옴부즈만 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공단은 지난 3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7개 산재예방사업에서 총 13가지 개선사항을 도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의 개선 조치에 대해 총괄·평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공단 측은 지난 회의에서 개선조치 내용 중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한 설비와 작업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하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클린사업’의 절차와 기준이 복잡하다는 옴부즈만의 권고에 따라 불필요한 기준을 삭제하고 유사·중복 기준을 통합하는 한편 사업장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유해위험방지계획서를 제출한 건설현장에 대해 공사 진행 중 계획서 변경사항이나 위험작업 시기를 파악해 안전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옴부즈만의 권고를 수렴해 모니터링 전담직원을 지정,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게 했다. 불량현장은 고용노동부 감독으로 연계하는 등 현장의 안전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는 말도 전했다.

조병기 안전보건공단 상임감사는 “공단은 산재예방사업을 국민의 눈높이로 평가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KOSHA 옴부즈만’의 권한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공정하고 청렴한 공단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2010년부터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산재예방 관련 학계·외부 민간전문가 등 4명을 옴부즈만으로 임명해 공단의 불합리한 제도·관행·업무처리 등을 발굴해 개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