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용 워킹스루 출입방역장치 개발 착수

(왼쪽부터)김동권 신성이엔지 이사와 김진오 위드케이에이씨 대표가 워킹스루 출입방역장치 개발 관련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동권 신성이엔지 이사와 김진오 위드케이에이씨 대표가 워킹스루 출입방역장치 개발 관련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신성이엔지가 위드케이에이씨와 함께 위드 코로나 대응에 나섰다.

신성이엔지는 한국공항공사 사내벤처기업인 위드케이에이씨와 함께 공공시설 보건위생강화를 위한 살균시스템의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공항에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위드 코로나 상황을 대비하고자 클린룸, 이동형 음압병실, 퓨어게이트의 기술을 보유한 신성이엔지와 공항 수하물 비접촉 살균장치를 개발한 위드케이에이씨가 함께 워킹스루 출입 방역장치를 개발한다. 이들은 백신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여행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에, 좀 더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역 장비를 개발하여 일상으로 복귀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위해 신성이엔지는 30여년간 세계 최고로 인정 받고 있는 클린룸 기술과 지난해 출시한 이동형 음압병실 및 퓨어게이트를 활용 할 계획이다. 바람과 압력 차이를 통해 공간을 제어하는 클린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까지 시장이 확대되었으며, 클린룸의 주요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 FFU(Fan Filter Unit)는 신성이엔지가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클린룸 기술로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실은 신성이엔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하여 개발하였으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 설치하였으며,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진행한 경기도 제2 특별생활치료센터 등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솔루션인 퓨어게이트는 강한 바람을 통해 몸과 옷에 붙은 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장비다. 퓨어게이트는 클린룸 입구에 설치하는 에어샤워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방역에 효과적이다. 최근 퓨어게이트는 위니케어를 통해 롯데백화점 동탄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고속철도 역사 및 어린이집 등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위드케이에이씨는 지난 7월 서울바이오시스와 공동으로 UV발광다이오드를 활용한 수하물 비접촉 살균장치를 선보였다. UVC(단파 자외선)특성을 활용하여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에 세균 및 곰팡이 등을 살균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동식 핸드레일 살균장치 등을 개발하고 있다.

김진오 위드케이에이씨 사장은 “한국공항공사 사내벤처기업인 위드케이에이씨는 이번 워킹스루 출입 방역장치 개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국내 공항에 설치한 후 모든 이용객이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하고 코로나 이전처럼 항공 여행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사용을 바탕으로 해외 공항에도 수출 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동권 신성이엔지 클린환경연구실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방역 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다수의 인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방역을 진행 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이엔지는 이동형 음압병실, 퓨어게이트 등을 통해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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