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6억원 규모, 방열기술 최적화 핵심기술 보유 인정
고온 폐열회수 열전발전기 시스템 통해 버려지던 에너지 활용

아이스파이프 관계자가 5kW급 열전발전 설비를 시공하고 있다.
아이스파이프 관계자가 5kW급 열전발전 설비를 시공하고 있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친환경 LED조명 전문기업인 아이스파이프(대표 이석호)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실시하는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이스파이프는 엘지이노텍, 삼성중공업, 전기연구원이 참여하는 ‘산업 폐열 활용 열전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 중 세부과제를 주관하며, ‘산업체 다원 폐열 재생 열전발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을 담당한다.

이 과제는 지난 5월에 시작해 2026년 4월에 종료되며, 세부과제의 주요 참여기관은 이박스(주), 카이스트, 디지스트, 인하대 등이다.

열전발전은 철강산업, 화학산업, 선박산업 등 공장, 대형선박, 열병합발전소 등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폐열을 회수하고 열전발전기 시스템을 통해 버려지던 에너지를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이번 과제에서는 포스코광양의 연속주조 공정, ㈜대창의 구리주조 공정, ㈜한성의 금속 열처리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스파이프의 열전발전 과제책임자인 박동덕 부사장은 “열전발전 시스템의 열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방열 기술의 최적화가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면서 “아이스파이프는 지난 10년 간 방열기술 개발에 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하는 등 기술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이 방열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파이프는 열전발전사업 외에도 최첨단 연구소와 생산라인을 겸비한 LED조명기업으로, 조달청에서 지정하는 우수조달품목 ‘중공통기 방열강화형 LED램프’ 15종을 보유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