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악천후에 ‘고성능·고강도’ 자랑
‘버텍스 모듈’ 시스템 비용・균등화발전원가↓

트리나솔라의 버텍스 670W 모듈.
트리나솔라의 버텍스 670W 모듈.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초고출력 모듈로 태양광 시장에서 눈도장을 찍고 있는 트리나솔라가 최근에는 혹독한 날씨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무기로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계 각국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트리나솔라는 새로운 글로벌 산업표준인 210mm 지름의 태양광 셀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210mm 지름의 태양광 셀을 탑재한 모듈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이처럼 대형 셀을 사용해 높은 발전효율을 내는 트리나솔라의 ‘버텍스 모듈’은 태양광 발전소의 시스템 비용(balance of system)과 균등화발전원가(LCOE)를 크게 줄인다.

뿐만 아니라 트리나솔라 모듈의 큰 장점 중 하나인 악천후에서도 유지되는 안정적인 제품 품질은 엄격한 제3자 검사를 통해 입증받았다.

한국의 기후 상황은 혹독한 편이다. 국내 태양광 발전소들은 겨울에는 폭설과 결빙 문제에 시달릴 수 있고 여름에는 폭염과 태풍에 노출된다. 따라서 뜨겁고 습한 기후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이중 유리 모듈은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는 게 트리나솔라의 설명이다.

버텍스 670W 모듈은 중국 동부 태양광 검사센터의 불균일 설하중 중국종합인증(CGC)을 통과했다.

많은 눈이 쌓인 모듈의 표면과 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은 균일하지 않은데, 불균일 설하중 검사는 이러한 균일하지 않은 눈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검사에 따르면 트리나솔라의 5개 모듈은 2.8m 적설량의 압력에 해당하는 최대 7000Pa의 설하중을 견뎌냈다. 이는 기존 불균일 설하중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트리나솔라 버텍스 670W 모듈의 뛰어난 설하중 저항을 보여준다.

버텍스 670W 모듈은 -40°C의 극저온 조건에서의 안정성 및 성능 검사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극저온 및 크로스빔 나사 설치 환경에서 정적 부하 검사를 실시하고 기계 강도, 소재 안정성, 트래커 연결 시뮬레이션을 마친 결과, 이 버텍스 모듈은 0.11%의 전력 감쇠로 절연 및 습식 누출 테스트를 통과했고 외관상 균열 없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토드 리 트리나솔라 아시아태평양지부 사장은 극저온이 기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버텍스 모듈이 이러한 조건에서도 뛰어난 안정성과 높은 전력 효율 생산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버텍스 670W 모듈은 한국 기후 상황과 관련이 있는 극한 풍동 검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받았다. 중국종합인증센터의 버텍스 670W 이중 유리 모듈에 대한 풍동 시험 결과, 제4등급 허리케인에 맞먹는 풍속인 62m/s에서도 손상되지 않았다.

토드 리 사장은 "트리나솔라가 모듈의 제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프레임 두께를 늘리고, 구조적 강도가 더 높은 소재를 사용하는 등 모듈 설계를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토드 리 트리나솔라 아시아태평양지부 사장.
토드 리 트리나솔라 아시아태평양지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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