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터 누적출하량 2GW ‘눈앞’ 5년도 채 안돼
‘로컬라이징’ 성과…성능・스펙 국내 최고 수준

김호섭 선그로우파워코리아 지사장
김호섭 선그로우파워코리아 지사장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 전 세계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선그로우가 “그동안 고객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한국형 맞춤 인버터’의 개발과 보급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그로우는 국내 규격에 맞춘 센트럴 인버터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전세계 186GW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선그로우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선그로우는 지난해에만 전국에 785MW의 인버터를 보급했다. 2020년 전국 태양광 보급 용량이 대략 3.87GW였으니 작년 한 해 동안 설치된 국내 태양광 현장의 20%는 선그로우 인버터를 쓰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선그로우 한국 지사(지사장 김호섭·사진)는 지난해 누적출하량 1.5GW를 달성했고 올해는 누적출하량 2GW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국내 태양광 시장에 발을 들인지 5년도 채 안 된 시점에 일궈낸 쾌거다.

선그로우는 한국 시장 진출 초기부터 본사 차원에서 ‘로컬라이징’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선그로우 한국 지사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해외 인버터 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선그로우 관계자는 “한국의 태양광 시장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한국형 맞춤 인버터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들이고 기술 개발에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만큼 선그로우 인버터의 성능과 스펙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받고 있다.

선그로우 관계자는 “선그로우 인버터를 사용하는 사업주들이 ‘1호 발전소뿐만 아니라 2호, 3호에도 선그로우 인버터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하며 우수한 출력과 사용 경험을 언급한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규격이 요구하고 있는 고유한 계통연계기준과 정책 등에 맞춘 제품을 발빠르게 선보인 것도 선그로우의 ‘한국형 인버터’ 성공 요인 중 하나다.

올해 하반기는 더 다양한 센트럴 인버터 라인업을 선보인다.

센트럴 인버터 제품인 정격출력 3125kW의 ‘SG3125HV-30’, 정격출력 2500kW의 ‘SG2500HV-30’이 그 주인공이다. 이 두 제품은 수배전반 일체형의 MV 스테이션과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해 발전사업자들이 시공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선그로우는 오는 2022년 하반기 ‘1100UD 1+X’의 런칭도 계획하고 있다. 1100UD 1+X은 모듈러 타입으로 1MW에서 최대 8.8MW까지 공급이 가능한 제품이다.

선그로우가 새로 출시하는 1+X 모듈러 타입 인버터.
선그로우가 새로 출시하는 1+X 모듈러 타입 인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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