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주제 공유, 원자력연구시설 견학 등 준비
2개 전공학과 개편…학제간 융복합연구 강화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에서 연구원들과 UST 학생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에서 연구원들과 UST 학생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한국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원자력연구원(UST-KAERI) 캠퍼스 소속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학술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3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UST-KAERI 캠퍼스 소속 대학원생이 연구주제를 공유하고 단합할 수 있도록 ‘제1회 UST-KAERI 학술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제에서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연사로 나서 연구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나로, ATLAS(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 PRIDE(파이로 일관공정 시험시설), 조사재시험시설 등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원자력연구시설을 견학하는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UST-KAERI 캠퍼스는 지난 2004년 UST 개교와 함께 개원해 지금까지 100여명의 우수한 국내외 원자력분야 전문가를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원자력 과학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연구원 소속 과학자들이 직접 교원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일반 대학과 차별화된 연구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5개의 원자력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2개의 전공학과로 개편해 학제간 융복합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박원석 원장은 “원자력은 원자력시스템공학, 방사선과학, 가속기, 핵융학공학, 방사화학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종합 학문으로, 우리 사회의 원자력 분야 기술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UST-KAERI 캠퍼스에서 뛰어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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