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20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심사결과
출연硏 포함 39개 기타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2등급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왼쪽 두 번째)이 원내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왼쪽 두 번째)이 원내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원자력안전법을 엄격히 이행하며 안전 역량, 안전 수준 등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9일 원자력연구원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0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포함한 39개 기타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안전관리 2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심사 대상인 98개 공공기관 중 8개 기관만 획득한 최고 등급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안전법을 엄격하게 이행하며 안전 역량, 안전 수준 등에서 기타공공기관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관장의 확고한 안전 경영철학을 반영한 안전보건 경영방침과 기관 고유의 안전관리 시스템, 안전 역량 확보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방사능 및 동위원소 등의 안전관리가 준수하고 가스, 전기 등 위험도가 높은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 또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외부 평가기관의 안전 평가 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 재발방지대책 수립도 양호해 꾸준한 안전 개선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안전관리등급 심사는 민간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이 안전 역량·수준, 안전성과를 법적요건 보다 엄격한 약 165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서면과 현장 검증을 통해 평가했다.

이번 심사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내년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 중 재난·안전관리 지표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원석 원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민의 안전과 안심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연구원의 안전 역량 제고와 소홀함 없는 안전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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