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발전소’ 개발, 실증 참여 재생에너지발전소 350MW 돌파

식스티헤르츠의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식스티헤르츠의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에너지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대표 김종규)가 투자유치 성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식스티헤르츠는 최근 국내 대표적 임팩트투자사인 소풍벤처스, MYSC와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식스티헤르츠는 올해 4월 정부의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13만 개의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로 연결하고 발전량 예측을 수행한 ‘대한민국 가상발전소’를 공개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기상정보와 함께 현재 가동 중인 약 8만 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도 위에 표시한 ‘햇빛바람지도’를 제작해 무료로 공개 중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서 열린 소셜벤처IR에서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8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공모전에서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국내 수요반응자원(DR) 관리 분야 1위 사업자인 그리드위즈, 6개 도시가스사가 연합한 ‘가스얼라이언스’의 종합에너지 플랫폼인 인업스와 가상발전소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김종규 대표는 “4개월간 풍력 발전소 140MW를 포함해 총 350MW 용량의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실증에 참여했다”며 “이 속도가 이어진다면 내년 중 1GW 용량의 발전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확산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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