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기술 융합해 제품 강화와 브랜드화

허은 이온어스 대표(왼쪽)와 박우범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 이사가 업무협약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허은 이온어스 대표(왼쪽)와 박우범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 이사가 업무협약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탄소중립 벤처기업 이온어스가 LS일렉트릭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해 한 발짝 더 다가선다.

이온어스는 19일 LS일렉트릭과 탄소중립을 위한 이동형 ESS 및 RE100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이온어스의 이동형 ESS 기술과 LS일렉트릭의 전력기기 기술이 융합된 이동형 ESS의 브랜드화와 제품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온어스와 LS일렉트릭은 기존 디젤발전기를 친환경적 전력공급이 가능한 이동형 ESS로 대체함에 따라 미세먼지, 소음, 진동, 냄새 등의 환경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현장의 안전보건을 향상시키고 이용자의 탄소중립 활동을 실현한다.

이동형 ESS는 산업 현장과 행사장 기지국 등에서 쓰던 디젤발전기를 대신해 태양광, 심야 전력 등으로 충전한 후 전력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청정 전력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이온어스 관계자는 “디젤발전기를 오래 분석한 결과, 소음과 악취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하지만 디젤자동차와 다르게 규제가 없어 상당한 양의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가 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온어스는 디젤발전기 시장 용도에 특화된 이동형 ESS를 개발한 후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고 국내시장에 시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온어스와 LS일렉트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반적인 민간수요의 발전기 시장 외에도 탄소중립과 스마트에너지 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품을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온어스는 지난해부터 파키스탄의 전동화 정책 추진과 전동화 차량(이륜, 삼륜을 포함한 승용 및 버스)의 충전인프라 구축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고 독자적인 이동형 ESS ‘인디고(Indego)’를 이용한 마이크로그리드 형태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오비맥주를 고객으로 국내에서 첫 자가소비형 RE100 태양광발전사업을 착공한 바 있다.

한편 이온어스는 LS일렉트릭과 함께 전력 탄소중립 영역에서 다양한 고객들과 ESG 핵심가치를 구체화하는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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