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반기 매출액 990억, 영업이익 59억, 반기순이익 47억 기록

유니슨의 영광풍력발전단지 전경.
유니슨의 영광풍력발전단지 전경.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 풍력터빈 제조업체 유니슨(대표 허화도)이 3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니슨은 올해 반기에 연결기준 매출 990억, 영업이익 59억, 반기순이익 47억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2% 상승하고,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95%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2020년 10월에 수주한 60.2MW 규모의 오미산풍력발전단지의 매출 반영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슨은 최근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인 가덕산풍력 2단계에 226억 규모의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영광 약수와 군산앞바다에 해상풍력터빈을 수주하는 등 꾸준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니슨은 2015년에서 작년까지 국내 풍력발전기 설치 기수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수주한 4MW급 풍력터빈은 총 31기로 총 132MW에 이른다.

유니슨은 4MW급 풍력터빈 생산 캐파 확대를 위해 사천공장을 증설하고 호남 지역에 10MW급 해상풍력터빈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니슨이 개발 중인 10MW급 해상풍력터빈은 2023년까지 시제품 설치 및 인증획득 후 상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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