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착용·발열 여부·신원 확인 등 필수 기능 통합 구현
기술평가 ‘TI-2’ 등급 획득한 AI 얼굴·음성인식 전문기업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인공지능(AI) 얼굴·음성인식 전문기업 크라스아이디(대표 박흥준·사진)가 코로나19 방역에 최적화된 ‘올인원’ 코로나 예방 출입 체크 기기를 출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 크라스아이디는 얼굴인식 모듈·알고리즘 등 자사 솔루션을 적용해 필수 기능들을 통합 구현한 ‘모바일큐(MobileQ)’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학원·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인도·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국가의 현지기업과 수출 협의도 이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모바일큐는 비접촉방식으로 출입자의 마스크착용·발열 여부·신원 확인을 수행할 수 있는 호흡기 전염병 예방 기기다. 크라스아이디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AI 딥러닝 기술에 기반, 얼굴인식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열상 정보 분석 센서를 내장해 출입자의 발열 여부도 체크가 가능하며, 별도의 QR 코드 인식 기기 없이도 QR 코드 인식으로 신원확인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크라스아이디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출입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관련 기기의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필수 기능을 통합 구현하는 제품이 없다는 점을 고려, 단일 기기만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이 제품은 크라스아이디가 제공하는 모듈·주변기기에 고객이 소유한 스마트기기(스마트폰·태블릿)만 결합하면 사용이 가능토록 설계해 유사 제품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제품 사용법 또한 간단한다. 제품을 수령한 고객은 크라스아이디의 모듈이 내장된 메인바디에 고객의 스마트기기를 결합하고, ‘모바일큐 애플리케이션’만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박흥준 크라스아이디 대표는 “간단한 설치 과정만 거치면 고객은 얼굴인식 기능을 통한 방문자 접근·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을 비롯해 발열여부·방문자 확인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며 “기기가 필요하지만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등의 고객들을 위해 제품 가격도 현저히 낮춘만큼 앞으로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제품 탄생의 이면에는 크라스아이디만의 남다른 기술 자부심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크라스아이디는 세계 최초로 얼굴인식 모듈(Voyager)을 개발하고, 지난해 AI 얼굴·음성인식 플랫폼인 ‘BeF’를 출시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평가 ‘TI-2’ 등급을 획득, 기술역량·기술경쟁력 우수기업임을 입증받기도 했다.

박 대표는 “AI 딥러닝 방식의 얼굴인식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앞으로 시장 규모 및 적용 분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한편 국가의 기술력 제고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크라스아이디가 출시한 ‘모바일큐(MobileQ)’의 특징 개요.
크라스아이디가 출시한 ‘모바일큐(MobileQ)’의 특징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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