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선도사업 공모…도심 내 활력거점공간 자리매김 기대
30년 이상 노후시설 복합개발로 이용자 안전, 편익 증대

[전기신문 조정훈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활성화를 위해 11일부터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7차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전국의 국·공유 공공건축물은 총 18만3000여 동으로, 이 중 4만6000여 동(25%)이 30년 이상된 노후시설이다. 이로 인해 이용에 불편할 뿐 아니라 지진 등 재해에도 취약해 정비가 필요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가 시행중인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은 오래된 청사 등 비좁고 위험한 공공건축물을 공공·편의 등을 고려해 복합개발함으로써 이용자의 안전과 편익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선도사업을 공모·선정하고 선도사업모델 검토 및 수립을 지원해 타당성 조사 통과와 위수탁 계약 체결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왔다고 강조했다.

올해 진행되는 제7차 선도사업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신청한 사업에 대해 공익성과 노후도 등을 평가해 11월 중에 선정하게 된다. 지자체 뿐 아니라 중앙부처, 공공기관 소유의 건축물도 신청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신청이 완료되면 11월 중 심사·선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사업모델 수립 용역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은 기존 낡은 청사를 복합개발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축물로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노후 공공건축물이 도심 내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신청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