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티헤르츠, ‘햇빛바람지도’에서 미계량 발전량 예측 서비스

식스티헤르츠가 개발한 햇빛바람지도
식스티헤르츠가 개발한 햇빛바람지도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에너지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대표 김종규)가 전력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숨겨진 태양광 발전소’ 약 7만개소의 위치를 지도 위에 표시하고 현재와 미래의 발전량을 AI 기술로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들 태양광 발전소는 전력거래소에 비회원으로 등록돼 발전량 통계에는 잡히지 않던 것들로 한국전력과 PPA 계약을 체결하고 전력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포함된다.

최근 태양광 발전의 피크시간 기여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며 숨겨진 태양광 발전소(실시간 발전량을 계량하지 않는 경우)의 발전량이 통계에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식스티헤르츠의 서비스는 계량기나 모니터링 시스템 같은 추가적인 하드웨어 설치 없이 발전소의 위치와 기상정보만 가지고 태양광 발전량을 추정한다는 특징이 있다. 김종규 대표는 “실시간 계량기를 설치하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식스티 헤르츠는 올해 4월 전국 13만개에 달하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로 구성한 ‘대한민국 가상발전소’를 공개한 바 있다. 7월에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3회 사회적 경제박람회에서 소셜벤처IR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종규 대표는 “미계량 태양광에 관한 기사를 읽고 즉석에서 사내 해커톤을 제안해 2일만에 개발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와 산하기관이 공개한 공공정보와 서비스 덕분에 빠른 시일 내에 개발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서비스는 식스티헤르츠의 햇빛바람지도(https://map.60hz.io)에 공개한 아이디(아이디: re100@60hz.io, 패스워드: re100)로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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