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전지역 5개 공공기관과 1억5000만원 공동기금 조성

공동기금 지정기탁식에 참석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기금 지정기탁식에 참석한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서부발전이 충청·대전지역 공공기관들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9일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대전광역시 청사에서 국가철도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대전시 소상공인 고용안정 지원사업’을 위한 총 1억5000만원의 공동기금 지정기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6개 기관이 조성한 공동기금은 신규 근로자 채용 후 3~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인건비를 지원하는 ‘영세 자영업자 인건비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또 자영업자 본인의 고용안정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1인 자영업자 고용‧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활용,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에 빠진 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라는 게 서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앞서 6개 기관은 지난해 7월 서부발전 주관으로 ‘대전·충청 공공기관 일자리창출 협의회’를 조직하고, 같은 해 9월에 대전시와 ‘지역내 소상공인의 고용안정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을 비롯한 6개 공공기관은 ▲소상공인 고용 안정ㆍ유지를 위한 공동기금 조성 및 지원 ▲소상공인과 근로자의 생활안정 및 재취업 촉진 지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촉진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3개월 이상 근로자를 고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회보험료 사용자 부담금을 지원하는 ‘고용유지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공동기금을 기탁, 지난해 12월말까지 총 6532건의 지원 실적을 거뒀다.

김종균 서부발전 사회적가치추진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5월 기준 대전시 자영업자 수가 전년 대비 2.8%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서부발전은 협의회 주관사로서 소상공인 고용안정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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