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전통의 센서·제어기기 전문기업 정평
중기부 최초 시행 ‘한국형 등대공장’ 선정
2030년 매출 1조 스마트팩토리 기업 목표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센서·제어기기 전문기업 오토닉스(대표 박용진·사진)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제2의 성장 모멘텀’ 창출에 나선다.

특히 토털 솔루션 구축을 통해 제조산업계의 스마트팩토리 확산·보급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형 제조업의 ‘우수사례’(Best Practice)를 창출, 국내 산업 발전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오토닉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최초로 시행한 ‘K-스마트 등대공장’ 사업의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전기·전자업계 기업 중 선정기업은 오토닉스가 유일하다.

이 사업은 AI·빅데이터와 디지털 트윈을 적용, 실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세계 제조업 혁신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그간 오토닉스는 ‘토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이라는 기업의 중장기 전략에 입각해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2018년 스마트팩토리 사업 추진·확대로 시작, ▲노동 친환형 스마트 시범 공장 구축 사업(중기부) ▲제조데이터 공동 활용 대표 모델 스마트 제조 R&D 개발 사업(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제조 혁신 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공급기업 선정(부산시) 등을 수행해온 게 대표적인 예다.

오토닉스는 지난 44년간 축적해온 센서·제어기기 역량 및 데이터 수집 솔루션 체계 기술에 기반해 국내 제조산업계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는 벤치마킹 모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AAS(기기 간 소통·상호 운용 및 데이터 교환을 위한 데이터 표준 체계안) 기반 MDM(기준정보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데이터와 네트워크, 핵심성과지표(KPI) 표준화 설계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에는 5G 기반 디지털 트윈이 연계된 혼류 생산 가능 로봇 자동화 생산라인과 KAMP(한국형 인공지능 제조플랫폼) 연계 시뮬레이션 기반 ‘C-MES’(공정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APS 분석 기능 결합 MES) 구축에도 나선다.

아울러 2023년에는 기존에 공급해온 레벨 1~3수준을 넘어, 공장 전체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FEMS(맞춤형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연계한 통합관제플랫폼인 레벨4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

특히 이는 타사와 차별화된 오토닉스만의 ‘K-스마트 등대공장’ 콘셉트로, 스마트 공장 수준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는 ‘러닝 팩토리’(Learning Factory)를 구현, 산업계에 스마트팩토리 구축 방법 및 솔루션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는 “‘K-스마트 등대공장’ 공장으로 노후된 인프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한 제조업계에 솔루션이 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업 생태계에 순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한국형 제조업의 우수사례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토닉스만의 특화 기술이 접목된 ‘러닝 팩토리’ 사업의 추진 로드맵.
오토닉스만의 특화 기술이 접목된 ‘러닝 팩토리’ 사업의 추진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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