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격등운전 지원, 우수한 절연·완전방수 실현, 케이블 멀티접속도 가능

회로전환스위치가 내장된 미성산업의 가로등 방수형 단자함.
회로전환스위치가 내장된 미성산업의 가로등 방수형 단자함.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회로전환스위치가 내장된 미성산업의 가로등 방수형 단자함이 ‘안전’과 ‘효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아이디어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수형 단자함은 기존의 미성산업 제품인 일체형 접속함과 직선접속재를 하나로 합친 아이템으로, 가로등의 등주 안에 설치된다.

내부의 누전차단기를 침수와 습기로부터 보호하고 절연저항 점검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미성산업의 회로전환스위치 내장 방수형 단자함은 우수한 절연 및 완전방수를 실현(보호등급 IP-67)했으며, 내부에 설치된 기기 등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케이블 멀티접속기능(케이블 6~25㎣ 접속가능)을 지원해 손쉬운 접속을 가능케 한다.

볼트조임 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는 것도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다.

특히 미성산업 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회로전환스위치를 탑재, 가로등 격등 운전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가로등 상시 운전과 격등 운전을 스위치 하나로 조정할 수 있어 가로등 유지관리 입장에서 매우 편리하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미성산업 관계자는 “요즘 아파트 등을 보면 빛공해 문제로 인해 가로등, 보안등을 격등 형태로 운영하는 곳들이 적지 않다”면서 “그런 곳에는 회로전환스위치가 내장된 방수형 단자함을 적용하면 손쉽게 격등 가동을 할 수 있고 안전까지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도로조명용 LED조명이 확대 보급되면서 미성산업의 IGR방수함 역시 눈여겨 봐야할 품목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LED조명은 무효성분 용량성 누설전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몇 개 정도의 LED가로등은 차단기가 누전으로 인식하지 않지만 20개 내외의 LED가로등이 연결된 경우 용량성 누설전류가 합산돼 일반 누전차단기는 이를 누전으로 인식하고 트립을 시켜 점등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IGR 차단기’를 보호하는 IGR 방수함은 용량성 누설전류와 저항성 누설전류를 구별, 감지해 누설전류와 고조파에 의한 오동작을 해결한 제품이다.

IGR 방수함은 우수한 절연성능과 완전방수(IP-67)를 실현했으며, 케이블 커넥터와 조합해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고 방수함 상·하 분리를 통해 절연저항, 전압, 전류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이 제품은 서울시 도시기반본부에서 동부간선도로 1공구 노선에 적용,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서울시 동대문구청, 강북구청 등에도 확대 적용됐으며, 화랑로 개보수 사업 설계에도 반영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도로조명 담당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IGR차단기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용량성 누설전류로 인한 오동작 문제는 IGR 방수함을 사용하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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