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정보가 일시적인 순시누설전류로 인해 누전차단기가 불필요하게 트립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IOP 3상 누전차단기.
재신정보가 일시적인 순시누설전류로 인해 누전차단기가 불필요하게 트립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IOP 3상 누전차단기.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공장 및 산업현장의 고질적 문제인 3상 누전차단기의 신뢰성 문제를 세계 최초로 국내 기업이 해결했다.

전기품질 측정 진단 전문업체 재신정보(대표 한정규)는 불필요한 동작을 없애고 누전 차단 신뢰성을 높인 ‘IOP 3상 누전차단기’를 개발해 지난 22일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IOP 3상 누전차단기는 일시적인 순시누설전류로 인해 누전차단기가 불필요하게 트립되는 현상을 개선해 누전차단 신뢰성을 높인 고감도 제품이다.

일반적인 3상 누전차단기를 사용하는 현장에서는 전자접촉기와 누전차단기 오작동으로 인해 작업이 셧다운 되는 일이 발생해 왔다.

누전차단기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나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서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제품이지만 접자접촉기 작동시 발생하는 일시적인 순시누설전류로 인해 불필요하게 트립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현장에서는 3상 누전차단기를 사용하는 대신 배선용 차단기(MCCB)와 누설경보기로 대체하는 추세지만 이 또한 누설경보기 오작동이 많기 때문에 경보기 알람이 울리더라도 작업자들은 대피없이 작업을 이어가야 하는 딜레마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신정보가 개발한 IOP 3상 누전차단기는 배선용차단기와 누설경보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오작동으로 인한 셧다운 위험이 없기 때문에 향후 현장 안전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3상 누전차단기에 단상 누전차단기를 설치해 운영할 때 단상 누전으로 인해 3상 누전차단기 전체가 트립되는 문제도 개선했다.

IOP 3상 누전차단기는 단상 누전차단기와 3상 누전차단기 사이에서 시간으로 보호협조가 이뤄지기 때문에 단상 누전이 발생해도 전체 트립이 발생하지 않는다.

IOP 3상 누전차단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출기 등 산업 생산장비 현장 ▲3상 엘리베이터 ▲3상 인버터 모터 자동화 설비 ▲3상 냉동, 냉장고용 전원 보호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규 재신정보 대표는 “현재 보급된 3상 누전차단기의 오작동으로 인해 활용도가 떨어지고 배선용차단기와 누설경보기 또한 오경보가 많은데 이를 좌시하면 자칮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IOP 3상 누전차단기는 앞서 나온 문제를 모두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및 안전 규약들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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