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선로 AMI사업 등에 본격 적용
그린뉴딜, 조명 디밍제어사업에도 활용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IoT-PLC 칩.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IoT-PLC 칩.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IoT-PLC 통신기술’ 구현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에 따르면 IoT-PLC 통신기술은 도심지 지중선로의 통신신호 감쇄 문제를 해결하고, 원격검침인프라(AMI) 시스템이 요구하는 향상된 통신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은 지중선로 및 그린뉴딜 AMI 사업 등을 통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oT-PLC는 저주파 대역을 최대로 활용한 변복조 기술 설계로 ▲신호 감쇄 최소화 ▲주파수 및 시간적 분산 데이터 반복 전송기술 적용 ▲에러 정정기술을 지원하는 채널코덱 사용 ▲최적 통신경로를 찾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RPL 지원, IPv6 지원을 통한 다양한 IoT 통신 응용 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 또 기존 KS-PLC 기반 AMI 시스템과의 공존 지원으로 대두된 신규 AMI 사업 분야에서는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통신기술이다.

앞서 2000년대 초반에 개발된 KS-PLC, HPGP 등 기존 전력선 통신기술은 AMI 시스템이 요구하는 여러 환경에서의 통신품질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없었다는 게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설명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향후 IoT-PLC의 응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대가 큰 통신기술 영역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외 무수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기술력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전력 AMI뿐만 아니라 가스 및 수도와 같은 다양한 설비미터의 AMI 사업에 보다 안정적인 전력선 통신망을 제공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지중 및 장경간 전력선에 특화된 해외 AMI 사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AMI 사업 외에도 IoT-PLC 통신 기술은 고압 수전 아파트 약 800만호 대상 그린뉴딜 사업, 도로공사 및 지자체향 약 350만대의 가로등 LED 조명 디밍제어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적용돼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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